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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현대캐피탈이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10년 만기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발행액은 총 3000억원으로 국내에서 발행한 원화 그린본드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발행자금을 환경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한 채권으로 글로벌 그린본드 시장은 지난 2018년 발행 규모가 2015년 대비 약 3.5배 증가할 정도로 성장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친환경 투자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차 전략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원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국내 그린본드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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