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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2300억원 규모 원화 지속가능채권 발행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6-11 09: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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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차량 할부금융 서비스와 코로나19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금융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의 이용자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자동차 금융 상품을 운영, 친환경차 보급 등의 사회적 기여 활동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 당초 계획한 2000억원보다 발행 규모가 늘었다.

또한 우수한 자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원활한 시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10년 만기의 장기 구간 발행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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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들은 국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 시장의 정기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은 50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현대카드는 24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해 총 74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지속가능채권은 소셜본드와 그린본드가 결합된 형태의 특수목적 채권으로 사회문제 해결 또는 친환경 프로젝트에만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한 채권이다.

넓은 범위에서 본 국내 원화 ESG채권 시장은 은행과 공기업 중심의 소규모로 발행됐으나 최근 금융회사, 에너지회사 등 민간 기업의 참여가 활발해지며 시장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추세다.

2019년 말 기준 발행 규모는 약 29조2000억원 수준으로 산업은행이 원화 채권을 첫 발행한 2018년 대비 약 49배 이상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이 두드러지며 소셜본드 발행이 크게 늘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총 세 차례 발행을 통해 ESG채권 ‘정기 발행사’로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발행을 통해 국내 ESG채권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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