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들어보니

시중은행, MZ세대 확보전…“잠재고객 잡고 4050세대 유인”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7-01 13:10 KRD8
#KB금융(105560)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MZ세대
NSP통신-왼쪽 윗줄 첫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자료 (강수인 기자)
왼쪽 윗줄 첫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자료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중은행들이 디지털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확보전에 나섰다. 이는 MZ세대를 잠재 ‘큰손’ 고객으로 여기는 동시에 이들을 통해 4050세대를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업계 실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MZ세대 고객이 많을수록 시장이 시끌시끌해지고 이로 인해 4050세대, 고령층, 노령층의 유입도 끌고 올 수 있다”는 반응이다.

시중은행은 MZ세대 전용 상품출시, 공간제공, e스포츠스폰서십, 금융교육 실시 등으로 MZ세대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G03-8236672469

우리은행은 MZ세대 급여소득자들을 위해 ‘없었는데요 있습니다 월급 받으시는 분? 적금 가입하면 3000원 드림’ 이벤트를 선보였다. ‘없었는데요 있습니다’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밈(mim)으로 그려진 김케장의 만화 ‘파도파도 진주만편’에서 나온 유행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최근 MZ세대를 위한 오픈 라운지 공간인 쏠 라운지(SOL Lounge with Grape)를 열었다. 쏠 라운지를 통해 MZ세대의 이용률이 높은 ▲업무공간(공유오피스) ▲오픈형 좌율 좌석 ▲몰입형 좌석 ▲미팅룸 ▲휴식공간 및 포토존 등의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아프리카 TV와 손잡고 인기 게임콘텐츠인 ‘BJ멸망전 시즌1’을 지난 3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BJ멸망전 후원을 통해 브랜드 노출효과와 더불어 PC방 세대인 30~40대 고객과 미래 핵심 고객인 MZ세대 고객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실제 해당 생방송의 총 누적시청자수는 2480만 7870명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Z세대인 자녀고객과 X세대인 부모고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이부자 앱(App)’을 선보였다. 아이부자 앱으로 Z세대와 부모와 용돈을 주고 받으며 금융활동에 참여하고 부모와의 소통으로 건강한 금융생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이 MZ세대 고객을 확보 경쟁에 시중은행들이 뛰어든 이유는 은행들이 디지털화를 추진함에 따라 디지털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를 먼저 확보해 보다 윗세대들을 끌어오게 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 연구위원은 “MZ세대 고객을 확보하는건 사실 큰 수익이 되는 건 아니지만 시장에 노이즈(noise)를 일으키기엔 좋다”고 말했다.

2030세대인 MZ세대를 유치하게 되면 SNS와 입소문 등을 통해 시장을 시끌시끌하게 만들어 서비스에 대한 공급력을 강화시키고 이는 곧 디지털에 친숙해진 고령층, 노령층의 유입도 끌고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금 금융업계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플랫폼 싸움은 승자독식이라 초반에 승기를 잡아야 한다”며 “초반에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은 결국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MZ세대이며 이들을 끌어와야 40대가 따라오고 50대가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MZ세대들이 시간이 지나면 성장해 큰 수익을 내는 상품의 고객이 되기 때문에 잠재적 큰손 확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