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들어보니

대환대출플랫폼 출시되면 금감원 비교공시 폐기…“궁극적으론” 그렇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7-22 09:00 KRD2
#대환대출플랫폼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대출비교
NSP통신-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한눈에 서비스 화면 캡처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한눈에’ 서비스 화면 캡처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당국의 주도로 대환대출플랫폼이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결국 핀테크에 금융기관들이 종속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환대출플랫폼이 등장하면 이미 존재하는 금융감독원의 ‘대출상품 한눈에 보기’와 같은 비교공시 서비스는 버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환대출플랫폼은 금융권에서 취급하는 모든 대출상품을 모바일 앱(App)을 통해 한눈에 비교하고 손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가장 낮은 금리의 대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품한눈에’라는 페이지 내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에서도 대출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G03-8236672469

금감원의 대출비교서비스에서는 은행, 비은행(은향계 카드포함) 부문에서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한도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중금리 신용대출 등 항목별로 비교가 가능하다. 대출 종류뿐 아니라 신용등급별 금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은행연합회의 대출금리비교 서비스에서는 18개 시중은행들의 대출상품들을 비교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중앙회도 저축은행들의 대출상품을 용도별로 볼 수 있도 신용등급별 금리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교공시 서비스를 모바일앱으로도 제공할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의 의견을 들어보니 “비교공시 서비스와 대환대출플랫폼은 함께 연동될 수가 없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각 기관들이 제공하는 비교공시와 대환대출플랫폼은 아예 다른 서비스”라며 “금감원의 ‘금융상품한눈에’ 서비스는 상품별 대표금리, 평균금리를 참고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이라면 대환대출플랫폼은 개인의 신용등급에 맞춰 가장 낮은 금리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환대출플랫폼이 더 개인에게 최적화됐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기관들의 비교공시 서비스는 대환대출플랫폼에 밀려 점차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갈 수 있다”며 “대환대출플랫폼은 개인 신용등급별 대출금리를 보여주기 때문에 정확성은 더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규대출의 경우에는 비교공시를 통해 전반적으로 제공되는 금리로 대출비교를 해야 한다”며 “두 시스템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비교공시 사이트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의 비교공시 사이트는 그대로 가긴 할 것”이라며 “대환대출플랫폼으로 전체 금융권을 다 볼 수 있도록 채널을 점점 확대하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