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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산업단지 인근 주민들, 함바식당 오수 혼합된 폐수로 악취 몸살 ‘대책 시급’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02-08 12:20 KRD2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인근 #함바식당 오수 #배수로 혼합돼 #악취로 몸살

배수로 따라 시커먼 오, 폐수 평택호로 흘러들어 오염원 제공

NSP통신-악취 풍기며 흘러내리는 오,폐수 (제보자 A씨 제공)
악취 풍기며 흘러내리는 오,폐수 (제보자 A씨 제공)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지역에 고덕산업단지 개발이 되는 가운데 인근 지역인 지제동 302 번지 일대에 주민들이 대규모 함바식당 등에서 흘러 나오는 오수와 생활하수로 인해 심한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악취로 피해를 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바람 불 때면 이 지역 대부분이 독한 악취를 풍겨 환경 미관도 안 좋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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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세교동 지역 주민(지제동 10통, 11통, 12통) 등에 따르면 삼성고덕산업단지는 고덕면 여염리 일원 120만여 평 규모로 사업기간은 오는 2008년부터 오는 2016년 9월까지 평택시와 경기도시공사가 총 사업비 2조2762억 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고덕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7000명에서 8000여 명이 인근 지역 지제동 320번지 일대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20여 곳의 함바 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NSP통신-지제동 주변 모 함바식당이 성업중이다. (NSP뉴스통신 =김병관 기자)
지제동 주변 모 함바식당이 성업중이다. (NSP뉴스통신 =김병관 기자)

특히 평택시 지제동 900번지 일대 등 이 지역은 하수처리에 관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는 상태다.

이로 인해 고덕산업단지 공사추진에 따른 근로자들이 이용한 대형 함바식당에서 나온 오수가 조금마한 하수구를 통해 배수로를 따라 흘러오다 펌프 2개를 설치해 하천인 도일천으로 그대로 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수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중간에 대략 500m 구간에 오수와 폐수가 혼합된 시커먼 썩은 물이 악취를 내뿜으며 주위는 온통 악취 냄새가 역하게 풍겼다.

지역주민 A씨는"지난 2015년부터 평택고덕 국제화 신도시 공사를 시작하면서 인근 지역에 함바 식당에서 나오는 기름진 것과 세정제가 혼합해서 찌꺼기가 내려오고 돼지농장 주변으로 수로를 따라 악취를 풍기는 오수와 혼합된 폐수가 흘러 수중 모터 2개를 이용해 1.4km까지 하천인 도일천으로 무단방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이렇게 흐른 오,폐수는 도일천에서 충남 아산 방조제까지 내려가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바다 오염을 주장했다.

NSP통신-중간 배수로 흘러내리는 오,폐수 (제보자 A씨 제공)
중간 배수로 흘러내리는 오,폐수 (제보자 A씨 제공)

세교동의 B씨도"오래전부터 오,폐수가 흘렀다. 그전부터 계속 있어왔다"며"산단 인근 상가 함바식당에서 오수가 배수로를 흘러 배수로 중간에서 오,폐수가 혼합되어 도일천 에서 흘러 결국 평택호로 내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C 씨는"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냄새나서 못 살겠다. 현재로는 악취 제거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함바식당의 한 업주 D 씨는 이 지역의 악취문제와 관련해"대규모 함바식당에서 정화조는 설치했으나 일부 용량이 작아 흘러내리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산단 인근 주변 함바식당에서 많이 쓰다 보니 일시적 정화조 설치된 용량이 작아 넘치는 것 같다"며"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악취문제 해결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못 하는 등 궁색한 변명으로 대신했다.

한편 평택시 지제동 302번지 일대 등은 대규모 함바식당 28곳이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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