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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도서관에서 진행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모습. (수원시청 제공)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시 도서관들이 봄을 맞아 다채로운 독서·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수원도서관 ‘봄이 오는 나무’

북수원도서관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봄이 오는 나무’를 진행한다. 지난달 31일부터 2월12일까지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 ‘아모르 파티’(운명애, 運命愛)와 연계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오은희 작가의 ‘꼬마 시리즈 도도의 일상’, 이왈종 작가의 ‘제주생활의 중도’를 감상한 후 지점토를 이용해 ‘봄이 오는 나무’를 꾸민다. ‘아모르 파티’에 작품을 전시한 예술 그룹 ‘네 가지 빛깔’의 조은정·오은희 작가가 지도한다.

지난 14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고 있으며 초등학교 전 학년이 참가할 수 있고 정원은 25명이다(선착순).

◆선경도서관 ‘감동과 울림의 명작 읽기’

선경도서관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7월14일까지 매달 2·4주 금요일 오전 9시30분 10회에 걸쳐 ‘감동과 울림의 명작 읽기’를 진행한다. 이병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명작을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준다.

오는 24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테타)’을 시작으로 3월10일 향연(플라톤), 24일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4월14일 1984(조지 오웰), 28일 맥베스(셰익스피어), 5월12일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스티븐슨), 26일 신곡. 지옥. 연옥. 천국편(단테 알리기에리), 6월9일 장미의 이름 1권, 23일 장미의 이름 2권(움베르토 에코), 7월14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쓰메소세키)로 이어진다.

이병수 교수는 “근현대를 풍미한 명작을 중심으로 작품의 문학적 위치와 작가의 생애 등 전기적 비평을 살펴볼 것”이라며 “작품 읽기 주요 문장에 대한 해석으로 우리의 삶을 반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며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선경도서관 감동과 울림의 명작 읽기 일정 모습. (수원시청 제공)

◆한림도서관 유아부터 성인 대상으로 강좌

한림도서관은 오는 3월8일부터 5월25일까지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3월8일부터 5월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책놀이 지도사 3급’ 과정 강좌를 열고 3월7일부터 4월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캘리그라피로 여행하다’ 강좌를 연다. 둘 다 성인 대상 강좌다.

오는 3월9일부터 4월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스피치’ 강좌를 연다. 그림책을 감상한 후 토론하기, 창의적 말하기, 스피치(조리 있게 말하기) 교육도 한다.

오는 4월6일부터 5월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는 6~7세 유아가 참여할 수 있는 ‘잉글리시 북크래프트’ 강좌를 연다. 영어 동화책 읽기, 미술 공작을 통한 독서 후 활동 등을 한다.

모든 강좌 수업료는 무료지만 재료비·교재비(2만4000원~4만4000원, 독서토론은 무료)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일월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체험 교실

일월도서관은 도서관을 처음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3월16일부터 ‘도서관 체험교실’을 연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6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3~7월, 9~11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도서관 이용방법, 도서관 예절 등을 알려준다.

일월도서관 관계자들은 “체험 교실이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공공시설 예절을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어린이 자료실을 직접 이용해보고 책을 읽을 수 있다. 책놀이동아리 ‘맛동산’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동화구연, 독서 후 활동도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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