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보영이 첫 등장과 함께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이하 적남) 시청률을 끌어 올렸다.
이보영이 지난 4일 방영된 5회에서 여주인공 한지원 역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이 날‘적남’ 시청률(AGB닐슨 전국기준)은 10.2%로 등장 전 4회 시청률 8.5% 보다 1.7%포인트 급상승했다. 이보영의 본격 등장이 이뤄진 6회 역시 5회와 동일한 시청률을 보이며, 10%대 시청률 안착에 성공했다.
‘이보영 효과’로 불리는 이번 시청률 상승에는 풋풋하고 순수한 여대생 이미지를 잘 그려내고 있는 이보영 캐스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긴 생머리에 책을 끼고 교정을 거니는 모습이나 화장기 없는 얼굴에 머리를 질끈 묶은 청순한 모습, 그리고 극 중 앞을 보지 못하는 선우(엄태웅 분)에게 친절하게 책을 읽어 주거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 등은 지고지순함으로 아련한 옛 추억에 대한 향수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며, 극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드라마 게시판에는 “이보영 최고 여신이 따로 없네”, “보영씨 너무 예뻐요”, “이보영 엄태웅 러브스토리도 기대” 등 이보영의 등장을 반기는 팬들의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선우와 지원의 재회, 그리고 둘 사이의 장일(이준혁 분)이 형성해내고 있는 삼각 멜로가 한층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적도의 남자’는 앞으로 본격적인 세 남녀의 갈등과 애틋한 러브라인을 전개시켜 나갈 전망으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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