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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G.고릴라(본명 고현기)가 그룹 줄리엣의 보컬 김주일과 결혼했다.

G.고릴라는 지난 2일 서울 잠원동 선상웨딩홀 프라디아에서 ‘기다려 늑대’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줄리엣의 김주일을 신부로 맞아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G.고릴라와 김주일은 ‘이브’와 ‘줄리엣’ 활동하다 2002년 연인으로 발전, 10년 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키워왔다.

이 날 1,2부로 나뉘어 치러진 결혼식은 두 사람의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례없이 성혼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차분하게 1부를 마친데 이어 신부 김주일이 직접 ‘기다려 늑대’를 부르는 것으로 식장 분위를 띄워 2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G.고릴라가 전속 프로듀서로 소속돼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인 아이유와 지아, 써니힐 등이 차례로 등장해 축가를 부르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고, 데뷔 전부터 G.고릴라와 두터운 우정을 나눠 온 이적은 오랜 벗을 위해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해 ‘G.고릴라-김주일’ 부부의 앞날의 축원하는 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꾸몄다.

이 날 결혼식에는 그룹 이브에서 G.고릴라와 함께 활동했던 보컬 김세헌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제아, SS501 김규종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G.고릴라는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지 못한 점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 부탁 드린다”며 “앞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뒤늦은 결혼 인사를 팬들에게 전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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