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10년 만에 KBS가 선보이는 ‘학교’ 시리즈 시즌5 격인 ‘학교 2013’이 지난 3일 첫 방송된 후 시청자들로터 기대이상의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고정원/ 연출 이민홍,이응복)은 이 날 방송에서 현 학교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주 시청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을 극에 몰입케 만들었다.
첫회부터 승리고등학교 문제아 반 2학년2반을 중심으로 학교폭력과 무너지고 있는 교권, 강남학원 실태에 대해 살며시 짚어가면서 폭풍전개와 살벌한 리얼리티를 선보여 기대이상의 드라마라는 시청자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무사히 마쳐가던 엔딩장면에서는 교장을 비롯한 교사, 학부모들 앞으로 날아든 의자와 깨진 유리창사이로 고남순(이종석 분)의 얼굴이 난처한듯 비춰져 이전 오정호(곽정욱 분)와 의자를 들어 일촉즉발의 상황 이후를 궁금케 했다.
앞서 이 학교에 부임한지 6개울째를 맞은 교장(박혜미 분)이 승리고의 면학분위기 쇄신을 위해 문제학생에 대해 교칙대로 퇴학조치를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직후에 발생한 일이라 고남순의 징계 수위를 두고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4일) 밤 방송되는 ‘학교 2013’ 2회에서는 매사에 무심한 듯 보였던 고남순과 아이들에 기눌려 회의감에 시달렸던 2학년2반 임시담임 정인재(장나라 분)의 색다른 면모를 발산할 것으로 예고돼 각 캐릭터들의 원석같은 매력과 극 전반에 배치된 ‘의외성’들로 극적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드라마 제작 한 관계자는 “첫 방송이 눈을 뗄 수 없을만큼 흡입력 있는 전개력으로 빛을 발했다면 오늘 방송에서는 사건을 주축으로 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등에 대한 관계를 심도있게 들여다보는 첫 시선이 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첫 회 시청률 8.0%(AGB닐슨)로 무난하게 출발한 ‘학교 2013’은 절망적인 학교 안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학생과 교사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학교 본연의 모습을 재조명해 본다. 이종석 외에도 장나라 최다니엘 박세영 김우빈 곽정욱 등이 출연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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