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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 최자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국제 가수 싸이가 초·중학교 시험문제에 속속 출제돼 화제다.

4일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저희 학교에서 본 음악시험에서 강남스타일 관련문제 나왔어요. 싸이님 춤추시는 그림보고 시험시간 도중에 몰래 뿜었어요”라는 한 트위터리안의 글과 해당 시험지를 리트윗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시험지는 ‘교과명 : 음악과 사회’라고 명기돼 있으며, 4점짜리 문항으로 예시에서 음악 순위 기관인 ‘빌보드 차트’를 찾는 것이다. 특히 문제의 이해를 돕기위해 그려진 만화에는 교실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음반 소매점, 대형 판매정, 온라인 판매 등 모든 판매량과 방송 횟수를 산출해 매주 목요일에 빌보드 매거진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CD플레이어를 틀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려주는 모습이다. 또한 이 음악을 듣는 한 여학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 차트에서 최장 2위를 기록한 거죠? 정말 대단해요. K 팝 파이팅”이라는 말과 함께 싸이의 ‘말춤’을 떠올리고 있다.

싸이의 초중학교 시험문제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8일에는 또 다른 트위터리안이 다이나믹듀오 최자 트위터를 통해 “오빠 이거봐요 초등학교 시험문제에 싸이 오빠 나온건데 답 쓴 거 봐요”라며 오답 체점된 해당 시험문제지를 찍은 이미지를 첨부했다.

이 문항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을 나열해 놓고 K-팝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며, 국위선양에 앞장선 P씨(싸이를 지칭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한 정부부처가 어느 곳 인지를 묻고 있다. ‘OO’부라고 주관식 답을 쓰게 한 이문제를 푼 학생은 당당히 ‘유투’부로 답을 기재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싸이 도덕시험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한 중학교 도덕시험에 실제 출제된 문항에서 예시로 싸이가 등장했는가 하면, 또 다른 시험문제가 출제된 ‘싸이에게 감동받은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도 올라 싸이의 인기를 실감케 한 바 있다.

싸이 시험문제 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후대에 가서는 국사 시험문제에도 등장하겠다”, “싸이와 연관된 문제들이 학교 시험문제 출제되는걸 보니 대단한 가수인건 틀림없는 것 같다”, “다음엔 어떤 시험문제에 싸이가 등장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이 날 ‘강남스타일’ 싫증 발언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며, 자신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 번역 과정에서 잘못 의역돼 빚은 해프닝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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