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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오아시스, 티몬 인수 우려에 500억 유상증자…실황은 “완료된 사항 없어”·“매입 후 소각 예정”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7-10 20:02 KRX9
#오아시스마켓 #티몬 #유상증자 #500억 #회생법원
NSP통신- (이미지 = 각 사 제공)
(이미지 = 각 사 제공)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마켓(이하 오아시스)이 티몬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500억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라고만 알려진 이번 투자의 구체적인 방식과 기업 인수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소비자들과 셀러들(입점주), 예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절차는 현재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티몬 또한 아직 오아시스의 경영권(결정권)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법원의 허가와 결정에 따랐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오아시스의 티몬인수 건을 담당하고 있는 회생법원 측은 “큰 문제 없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생법원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티몬에 대한 오아시스의 지분이 100%이기 때문에 신주 투자를 감행해도 지분율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지분취득 후에는 동일한 양을 소각할 방침이어서 주당 가치도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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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아직까지 정식 허가 절차가 명시적으로 나간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투자에 대한 사전 검토는 마쳤고 임원 등기 부분이 정리되는 대로 정식 허가를 신청할 것 같다.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아시스 관계자는 “그동안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에 대해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해주신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오아시스는 진심을 다해 티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번 투자 외에도 앞으로 꾸준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티몬 측은 반기는 분위기다. 티몬 임직원대표는 “재오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투자는 긍적적인 부분이고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투자는 인수 초기부터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액과 채권자들에 대한 적은 변제율 등이 우려점으로 지적되던 중 결국 오아시스가 본인들의 성공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아시스에 따르면 티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 신주 투자를 진행한다. 이 투자금은 티몬의 새로운 물류센터 확보와 노후화된 시스템의 개편 작업, 그리고 셀러들의 익일정산을 위한 유동성 확보 목적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에 투자한 금액은 총 616억에 달한다. 이는 본래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금 181억에서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직원 관련 금액을 65억을 제외한 116억에 이번 신규 투자 500억을 더한 금액이다. 이번 투자는 기업이 외형적인 성장을 위해 무리한 확장을 하는 경우 재무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재매각하는 ‘정육각’과 같은 케이스들도 있기에 주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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