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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인사제도 개편…정년 60세 조기연장·직급체계 축소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1-26 16:2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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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그룹은 올해 3월부터 정년을 60세로 조기 연장하고 직급과 호칭을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제도 개편과 관련 “시대적 변화·흐름을 주도하고, 직원들의 고충과 니즈(Needs)를 해결하기 위해 신세계가 앞서서 정년 조기 연장과 실질적 고용안정을 실현한 것은 물론 정년을 연장하면서도 직원들의 처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한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신세계 인사제도 개편의 특징은 정년을 연장하고 고용 안정을 실현하면서도 직원들의 임금 경쟁력을 오히려 강화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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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원 계층(사원~대리)에 대해서는 정년을 연장하면서도 기존 제도보다 더 임금 수준을 높여 사원 전 구간에 걸쳐 임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도록 했다. 여기에 고용기간 연장까지 더해지면서 생애 총소득이 큰 폭으로 증대되게 했다.

간부의 경우에도 현 임금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용 연장에 따라 생애 총소득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세부내용으로는 첫째 직급단계가 기존 6단계에서 역할중심 4단계로 재편된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기존 6단계 직급(사원-주임-대리-과장-부장-수석부장)을 역할 중심의 4단계 직급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전 직무에 대해 직무분석을 실시한 결과 실질적인 역할단계가 전 직무에 걸쳐 4단계로 수렴된다는 점과 글로벌 선진 유통기업의 경우 대부분 이미 4단계 직급단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

둘째 호칭은 ‘파트너’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앞으로 신세계의 직급 호칭은 팀장 이외에는 모두 파트너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신세계가 대외적으로 상생,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임과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섯째 승진 및 보상체계는 ‘임금 경쟁력, 성과주의, 상생’의 3가지 가치를 모두 강화 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개편된다. 임금경쟁력 강화 및 전 계층의 생애총소득이 크게 늘도록 하는 토대 위에서 우수자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발탁 승진이 가능 하도록 제도화했고 우수자에 대한 보상 또한 기존보다 강화되도록 했다.

승진방식도 기존 직급, 연차 중심에서 Job Posting을 전방위로 확대해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가 부여된다. 누구나 상위 역할에 도전할 수 있으며 본인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빠른 승진과 다양한 역할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로운 제도에서는 승진을 하는 사람은 더 빠른 승진이 가능하되 굳이 승진을 하지 않더라도 현 직급에서 본인 역할에 충실한 우수자는 승진 이상 처우 상승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 성과주의와 함께 모든 직원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승진·보상체계를 구축했다.

넛째 누적식 연봉제 전환에 따른 임금 안정성 대폭 강화했다. 기존 제도에서는 매년 개인의 성과 정도, 고과 등급에 따라 연봉이 등락되는 리셋(Reset) 방식의 연봉제를 운영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에선 누적식 연봉제 방식으로 전환해 전년 연봉이 계속 누적되게 함으로써 매년 개인의 연봉이 하락하지 않고 지속 상승한다.

임병선 신세계그룹 전략실 인사팀장 상무는 “새로운 인사 제도는 우리 직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 고용 안정, 임금 안정, 열린 기회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생형 인사제도가 될 것”이라며 “이를통해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그리고 회사의 비전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인사제도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년 연장 기간에 대해서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나, 캐셔·진열 등의 사원 계층은 정년을 동일하게 연장하면서도 임금피크제를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CA일반직군에 해당하는 사원들도 임금피크제를 축소적용 하는 등 사원 계층에 대한 배려를 강화했다.

또한 이마트의 경우 그동안 분리 운영돼 오던 CA일반직군과 공통직군을 단일로 통합해 동일한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점포 CA일반직도 팀장·점장으로 승진할 수 있게 된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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