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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동향

신라면세, ‘눈물의 안녕’과 대한통운·당근마켓, ‘웃음의 맞손’…롯데·오뚜기, ‘국가고객만족도’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9-18 21:36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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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작별인사 1900억 원.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을 떠나며 남긴 건 면세점 영광 대신 거대한 위약금 영수증뿐이었다. 반면 CJ대한통운과 당근마켓은 클릭 몇 번으로 중고거래까지 ‘로켓배송’처럼 웃음을 배달하는 동맹을 맺었다. 소비자 만족도 무대에선 롯데리아와 오뚜기가 각각 버거·라면 왕좌를 지키며 “고객 충성도는 곧 국력”을 외쳤고 아워홈은 오뚜기와 손잡고 사내식당에 오메이징 레시피를 선보였다. 배달의민족은 삼성 출신 윤석준 사장을 영입해 ‘배민 2.0’이라는 새 간판을 걸고 상생과 브랜딩 강화에 나선다.

◆호텔신라, 인천공항면세점 임대료 폭탄에 결국 철수…“위약금 감수가 차라리 낫다”

호텔신라는 18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인천공항공사와 신라·신세계 면세점은 과도한 임대료를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며 조정절차를 진행해왔으나 인천공항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최근 결렬된 후 신라가 먼저 입장를 밝히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크다”며 씁쓸한 입장을 밝혔고 신세계는 “확정된 바 없음”, 인천공항은 “아직 들은 바 없고 강제조정 이의제기한 상황 그대로다”라며 침묵을 지켰다. 면세점들이 임대료 협상에 대한 법적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는 달리 신라는 6개월 뒤인 2026년 3월 17일에 영업 종료한다. 다만 이번 사업권 반납으로 신라는 위약금 1900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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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당근마켓, 맞손… 당근 ‘바로구매’ 상품이 바로 ‘오네(O-NE)’

CJ대한통운이 당근마켓과 손잡고 중고거래 이용자를 위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불황형 소비’가 늘어나고 한정판·명품·패션 등을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와 함께 성장하는 물류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바로구매’는 판매자가 게시글을 올릴 때 바로구매 옵션을 선택하면 구매자가 결제하고 택배배송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거래 서비스다. 판매자는 연락처, 발송지, 물품 무게 등 배송 정보를 입력하고 구매자는 배송지를 입력한 뒤 택배비가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물품을 받아볼 수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도 간편한 중고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중고거래 활성화를 위한 IT시스템도 개발했다. CJ대한통운은 당근마켓 거래자 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의 개인정보를 모두 미노출한 형태의 바로구매 전용 송장을 도입했다. 또 택배 접수 조회부터 배송 프로세스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시스템 ‘로이스파슬(LoIS Parcel)’에 당근마켓 전용 화면을 추가해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롯데리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패스트푸드 부문 15년 연속 1위 수상 영예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2025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15년 연속 패스트푸드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롯데리아는 올 해 K-버거로 국내외 시장에서 거침없이 약진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기발한 메뉴 개발과 버거 해석관을 바탕으로 맛과 더불어 먹는 재미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영역 구분 없는 메뉴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월 스타 셰프와 공동 협업으로 기획한 신 메뉴 ‘모짜렐라 버거’ 2종이 있으며 5월에 출시한 독창적인 버거 신메뉴 ‘크랩 얼라이브 버거’도 있다. 이 외에도 K-버거 입지를 확대하며 동남아시아에 이어 미국까지 영토를 넓혀 해외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내 풀러튼 시티에 1호점인 롯데리아 풀러튼점을 오픈했다.

◆오뚜기,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라면 부문 3년 연속 1위 선정

오뚜기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5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라면 제조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올해 3분기 라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오뚜기의 고객만족도(NCSI) 점수는 80점으로, 전년 대비 1.3% 상승하며 업종 평균(79점)을 웃돌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객 기대수준 81점 ▲인지품질 82점 ▲인지가치 75점에서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 충성도는 61점으로 전년 대비 3.4% 상승해 브랜드 충성도가 크게 강화되었으며, 이러한 개선이 전체 고객만족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워홈, 오뚜기와 ‘오메이징 레시피’ 진행…황지선 셰프 참여 ‘한·중식 특별 체험 제공’

아워홈은 오뚜기와 함께 사내식당 협업 프로젝트 ‘오메이징(OHmazing) 레시피’를 전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워홈이 동종·이종 업계와 협업해 개발한 이색 메뉴로 차별화된 사내식당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앞서 지난 6월에는 삼양식품과 함께한 바 있다. 아워홈은 이번 오메이징 레시피를 통해 카레와 만두 등 오뚜기 인기 제품과 오뚜기가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중화 소스 브랜드 '이금기' 소스를 접목해 개발한 독창적인 메뉴를 주요 오피스 사내식당에서 선보였다.

◆우아한형제들, 윤석준 사장 영입…“상생 협력·소통 강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윤석준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으로 영입하며 ‘배민 2.0’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배민은 윤 사장 영입과 함께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이 총괄하는 업무영역은 배달의민족 브랜딩, 홍보, 사회공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동반성장 등을 망라한다. 윤 사장은 앞으로 배달의민족 브랜드 혁신, 상생협력과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 ‘배민 2.0’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플랫폼을 통한 파트너(입점업주), 라이더 등의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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