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의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6% 증가한 9조2000억원·8707억원으로 기대치였던 8조9000억원과 7519억원을 각각 4%·16% 상회했다.
모듈조립·핵심부품이 각각 12%/9% 성장하면서 모듈부문이 전년대비 11% 증가했고, AS부품과 금융은 각각 14%/4% 성장했다.
모듈조립은 해외 신공장 가동에 힘입어 최근 12개 분기 평균 19%(YoY) 성장 중이고, 3분기 -1% (YoY) 성장하면서 우려를 자아냈던 핵심부품도 9% (YoY) 성장으로 전환됐다.
AS부품의 성장률도 최근 10개 분기 중 가장 높았다. 마진을 살펴보면, 금융부문의 마진이 -12.8%로 최근 6개 분기 중 가장 부진했으나 모듈·AS부품마진이 각각 7.3%·22.7%를 기록하면서 제조부문 마진이 10.1%를 기록했다.
이는 외형확대로 인한 고정비 부담완화와 상대적 고마진 사업부의 호조세 때문이다.
회사 측이 글로벌 거점 확대 계획을 밝혔는데 모듈조립에서는 올해 1월·8월 각각 중국 강소 모듈 3공장과 광주 IP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핵심부품에서는 8월·9월에 각각 인도 에어백·오디오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인도 핵심부품 공장을 통해 현대차 뿐 아니라 타 OE로의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유럽·중남미·중국 등에서 AS 센터도 올해 중으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금융부문은 올해까지 초기 투자가 지속되면서 적자가 지속되고 내년 중 이익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16% 상회한 가운데 완성차 생산대수 증가로 모듈조립의 고성장이 유지되고 볼륨모델 신차효과에 힘입어 핵심부품도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AS부문의 마진은 3분기 연속으로 기대 수준을 충족하며 바닥권을 확인해 주었고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모듈조립의 고성장으로 전체 마진상승이 제약되고 있으나 절대 이익규모의 증가는 지속되고 있어 전혀 우려할 요인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외형확대로 인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와 금융부문의 적자 축소 등으로 마진이 상승하면서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과 10%로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kjk1052@nspna.com, 고정곤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