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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호금융 연체율 2.80%…부동산대출 부실 증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9-04 15:46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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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금융감독원)
(표 =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부동산담보대출 부실이 크게 늘었다. 연체율은 전년 대비 1.28%p 상승한 2.80%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연체율은 2.80%로 전년말 대비 1.52%p 상승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연체율은 1.43%로 소폭 상승했으나 법인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4.21%로 크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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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월말기준 2.91%로 전년말 대비 1.07%p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중 부동산담보대출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4.45%로 전년말 대비 1.79%p 크게 늘어났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17조 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9조 2000억원 증가했다. 총대출이 501조 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중앙회 등 예치금이 15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원 넘게 증가한 영향이다. 총수신은 612조 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4조 3000억원 증가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186억원이며 신용사업부문(금융)의 순이익 증가(+4879억원)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부문의 적자 확대(-890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27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은 3조 7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9억원 증가했다. 경제사업부문은 적자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8565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 7471억원으로 확대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6.7%로 전년말 대비 13.33%p 감소했으나 요적립률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2022년말 대비 상승했으나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으로 올해 2분기 들어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수신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조합의 여유자금인 예치금도 크게 증가하는 등 유동성 관리 여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으로 영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악화 등에 대비해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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