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지난달 물가상승률 3.8%…한은 “물가 전망 웃돌 것”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1-02 10:49 KRX8
#한국은행 #물가상승률 #소비자물가상승률 #경제전망 #물가
NSP통신- (그래프 = 한국은행)
(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3.8%로 나타나면서 9월에 비해 0.1%p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이 “향후 물가흐름이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음에 따라 소비자물가가 연말 4%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한은은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10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가 9월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추석 이후 크게 하락하던 농산물 가격이 예년과 달리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월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8월 3.4%에서 9월 3.7%, 10월 3.8%로 올랐다. 농산물가격은 추석 이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오름폭이 8월 5.4%, 9월 7.2%, 10월 13.5%를 기록했다.

G03-8236672469

근원물가 상승률은 9월 3.3%에서 10월 3.2%로 소폭 낮아졌다. 수도권·부산 대중교통요금 인상으로 공공서비스물가 오름폭이 확대됐음에도 개인서비스물가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며 “최근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올해와 내년 각각 3.5%, 2.4%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최근 높아진 농산물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추가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