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베르니에스테틱스의 향후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이 업체의 지방분해주사제 ‘MRC101’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
베르니에스테틱스에 따르면 최근 비수술 지방분해주사제 ‘MRC101’의 임상 2상 대상자 모집은 조기 마감됐다. 제품 효능에 대한 시장 기대치와 자발적 참여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이번 임상 2상은 첫 확증 임상으로 MRC101의 추가적인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르니에스테틱스는 앞서 임상 1상을 진행해 MRC101의 안전성 결과를 확보했고, 용량 결정 시험을 통해 지방세포의 선택적 제거 및 부작용 발생 최소화 가능성도 확인한 바 있다. 또 콜라겐 재생 유도 및 피하지방층 리모델링 효과가 관찰되면서 다중 표적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 모색에 나서고 있다.
정세영 베르니에스테틱스 이사는 “이번 2상은 단순 유효성 검증을 넘어 국내 비수술 지방분해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결정적 시험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임상을 마무리해 인체 안전성과 작용 기전에 대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체 한 관계자는 “MRC101은 지방흡입술이나 턱밑성형술처럼 침습적 치료로는 지방 제거가 어려운 부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기존 시술은 회복에 대한 부담이 커 비수술적 대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비수술 지방분해제에 대한 시장 기대치도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1월 베르니에스테틱스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해 MRC101의 판권 및 제조권을 확보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신 외에 새로운 에스테틱 제품을 확보하며 라인업을 다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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