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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태광산업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태광산업이 “투자자금 확보는 생존 위한 필수 조치”를 강조하며 석유화학·섬유 부진에 대응해 교환사채 발행 등으로 1조5000억원 규모 신사업 투자를 추진한다.

태광산업은 석유화학과 섬유 업황 악화에 따른 사업구조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화장품·에너지·부동산 개발 등 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와 내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투자 로드맵을 세웠고 올해에만 1조원가량이 집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뷰티 분야 기업 인수와 신규 법인 설립에 나섰고 에너지 및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진출을 준비 중이다. 다만 현재 보유 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3186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투자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석유화학·섬유 부문에도 5000억원 이상 투자가 필요하고 예비운영자금 확보와 가동 중단 공장 철거 등에도 자금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외부 자금 조달은 사업 재편과 생존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교환사채 발행은 회사 존립과 고용 안정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적극적 투자와 사업 구조 개편 없이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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