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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불황보다 무서운 건 이미지 손상이다. 국감장에서 ‘눈물의 폭로’로 또다시 도마에 오른 쿠팡은 이제 성장 신화보다 ‘책임’의 무게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자담치킨의 아버지’ 나명석 신임 회장 취임으로 새 질서를 준비 중이다. 수 많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뛰겠다는 출사표와 함께다. 한편 바디프랜드, KT&G, 교원웰스는 각자의 무대에서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새겼다. 브랜드의 무게는 각기 다르지만 국민들의 근심은 훨씬 무겁다는 것이 증명되는 하루다.

◆국감 ‘네버엔딩스토리’ 쿠팡…부장검사 눈물 폭로로 밝혀진 ‘수사개입·외압’

쿠팡은 사업다각화의 여파인지 질책도 다각화로 맞고 있다. 국정감사로 유통계의 수장들이 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 쿠팡이 주인공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5일 진행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국정감사장에서는 일용직 퇴직금 체불 사건을 담당했던 문지석 부장검사의 ‘눈물의 폭로’가 진행됐다. 수사 진행 중 윗선의 지시로 무혐의 등으로 처리하게 한 것. 이에 양심을 가책을 느끼던 문 부장은 국회의 도움으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실제 쿠팡은 최근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부, 경찰 등 다양한 고위 공직자들의 영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업계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쿠팡은 국감 현장에서 퇴지금 산정을 다시 정확히 하고 관련 규정을 정상화 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불법행위와 노동자 인권을 유린한 쿠팡에게 감찰과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9대 프차협회장 나명석 회장 당선…‘자담치킨’의 아버지 2026년부터 3년 임기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60)이 당선됐다. 이번 당선으로 나 회장은 제7·8대 회장을 역임한 ‘맘스터치’ 정현식 회장에 이어 140만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을 대표하게 됐다. 협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에 투표로 지난달 30일 단독 입후보한 나명석 회장이 확정됐다. 나 회장은 내년 1월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 동안 ▲법률, 정책 관련 권익 단체 역할 강화 ▲K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지원 ▲배달비 부담 완화 등 가맹점사업자 지원 및 상생 강화 ▲프랜차이즈 디지털 전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3Q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2016년부터 매년 선정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며 헬스케어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 첫 선정 이후 매년 빠짐없이 이름을 올려왔다. 올해 3분기에도 헬스케어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1위를 굳건히 유지했고 대한민국 전체 브랜드 중에서도 26위를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침투력, 고객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KT&G, 글로벌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2025 펜타워즈’ 수상

지난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KT&G의 ‘에쎄 스페셜 골드-골드바 에디션’이 골드, ‘에쎄 로열팰리스-왕의 정원 에디션’이 실버, ‘오늘(ONEUL)’이 브론즈 어워드를 받아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에쎄 스페셜 골드-골드바 에디션은 ‘금’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으로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골드바 형태의 메탈릭한 질감을 구현한 패키지가 세련된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쎄 로열팰리스-왕의 정원 에디션은 곤룡포의 금빛 문양 등 전통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으로 실버 어워드를 수상했다. ‘오늘’은 국산 담뱃잎을 사용한 브랜드 특징과 한국 고유의 품격을 정갈한 동양미로 조화롭게 담아내 브론즈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교원 웰스(Wells), 직수정수기 ‘슬림원’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

교원 웰스(Wells)의 직수정수기 슬림원이 2025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Final Entry)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슬림원은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슬림원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코크를 채택해 지속가능한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복잡한 요소를 덜어내고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일본식 미니멀리즘의 미학과 맞닿아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NSP통신 옥한빈 기자(gksqls0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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