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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속이야기

소비자심리 8년만 최고…다만 소비지출은 ‘신중’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11-25 11:48 KRX5 R0
#소비자심리 #인플레이션 #부동산가격 #민생회복소비쿠폰 #관세협상
NSP통신- (그래프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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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만에 상승 전환해 8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다. 다만 소비지출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득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지갑을 여는 데엔 여전히 신중하다는 의미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월중 112.4로 전월 대비 2.6p 상승했다. 지난 201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2024년중)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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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관련 지표는 모두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6으로 전월 대비 5p 올랐지만 여전히 10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상회했고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다.

6개월 뒤 경기를 보는 향후 경기전망CSI는 102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100 이상으로 올라섰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고 미중 무역합의 등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전월 대비 8p 올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6으로 전월과 동일하고 생활형편전망CSI는 101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 대비 2p 상승한 104로 나타났지만 소비지출전망은 3개월 연속 110에 머물렀다.

고용과 금리에 대한 전망도 개선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5로 전월 대비 4p 올랐고 금리수준전망CSI는 98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은 119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6으로 2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하다. 3년 후 및 5년 후는 모두 2.5%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농축수산물(51%) ▲공공요금(36.1%) ▲석유류제품(30.5%) 순으로 언급됐다. 전월 대비 석유류제품과 집세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 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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