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제약바이오 업계는 화학·생물 계열 전공자 중 여성 비율이 높아 타 산업 대비 여성 인력 비율이 낮지 않은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구직을 중심으로 여성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돼 왔고 C레벨 임원에서도 여성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업계 기업들도 이 흐름에 발맞춰 사내 양성평등 문화 강화와 여성 건강 연구 협력 확대에 나섰다.
◆ 여성 리더 경험 공유·모성보호 제도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임직원 사진 촬영 이벤트와 여성 리더 성장 경험 공유 캠페인을 운영했다. 창립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 승진한 안소연 상무를 포함한 여성 리더들의 인터뷰 내용을 사내에 공유하고 임직원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육아휴직 기간 2년 확대, 임신 휴직 1년 지원 등 모성보호 제도도 폭넓게 운영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양성평등과 다양성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가치”라고 전했다.
◆ 전 구성원 참여·여성 리더십 강연
SK바이오팜은 3월 6일 본사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세계 여성의 날 상징인 빵과 장미꽃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3월 8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이틀 앞당겨 진행했다. 오후에는 수석급 이상 여성 구성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서지희 사외이사의 ‘조직 내 다양성의 힘과 여성 리더십’ 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SK바이오팜은 구성원 간 차이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일·가정 양립 제도 실천 경험 공유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베풀수록 커진다’를 주제로 사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패널로 참석한 직원들은 성평등 제도 활용 경험과 일·가정 양립 사례를 공유하며 제도가 마련돼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와 팀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임지원 프로그램, 난임 치료 휴가 등 가족친화 제도도 소개됐다.
◆ 지역사회 NGO 단체 연계 행사
유유제약은 제천YWCA, 제천성폭력상담소 등 지역 NGO 단체와 연계해 제천 본사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본사 근무 여성 직원들에게 빵과 장미꽃을 제공하고 샌드아트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형태로 기념일을 보냈다. 업체는 여성 근무환경 개선과 근로자 권익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글로벌 난임 연구 협력 강화
한국페링제약은 분당차병원 난임센터를 ‘글로벌 임상 연구 우수 협력 기관(CoE)’으로 공식 인증하고 지난 2월 25일 파트너십 협약식을 개최했다. 분당차병원은 페링제약의 맞춤형 난임 치료제 ‘레코벨’의 글로벌 4상 임상 연구에서 전 세계 참여 기관 가운데 가장 대규모 환자 등록을 단기간 내 완료하며 임상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양 기관은 2027년 하반기 국제 학술지 등재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한국페링제약은 한국의 우수한 임상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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