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망상해변에서 국내해수욕장 최초 자율비행 드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해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 망상해변에서 시범 시행 중인 드론 배송 서비스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망상해변한옥마을, 리조트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편익을 제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강원도 및 글로벌 로보틱스 전문 기업인 디스이즈엔지니어링과의 협력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드론 음식 배송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율비행 드론’은 관광객과 상점을 서로 연결하는 서비스로 국내 해수욕장 최초로 음식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28일까지 별도의 배달 비용 없이 무료 운영된다.

최대 5㎏의 배송물을 싣고 40분을 운행할 수 있는 드론은, 리조트 해수욕장 데크와 망상해변 상가 2곳에 설치된 ‘드론 배송존’에서 이착륙한다. 치킨, 피자, 빙수, 생선회 등이 주문 가능하며 치킨이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서비스는 고객이 리조트 해수욕장 배송존을 방문해 음식을 주문하면 상가 배송존에서 해당 음식을 주문하고 수령해 드론에 적재 후 해수욕장 데크 배송존으로 드론을 띄우는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현재 운행 중인 드론은 4기로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전화 주문도 가능하며 1일 최대 48건가량의 배달이 가능하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관광객의 만족감 극대화와 망상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휴가철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향후 동해시, 더 나아가 강원도 내에 드론 상용화를 통한 신산업 증진의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