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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말리 씨앤브이 인터내셔널(대표 이호석)은 미국 자민자바社와 독점계약을 맺고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카페 말리커피’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카페 말리커피는 밥 말리의 후손이 직접 운영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농장인 말리 팜과 친환경 농법윤리적 농업 환경을 고수하는 파트너 농장에서 제품을 공수한다. 자메이카 동쪽 지방에 위치한 말리 농장은 서늘한 기후와 강우량, 배수가 뛰어난 토양을 고루 갖춰 커피 재배의 최적의 장소이며, 말리 팜에서 생산한 블루마운틴은 커피 품종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번에 오픈한 이태원 1호점은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로 말리커피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밥 말리의 평화 메시지인 ‘원러브’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 테이블과 의자를 최소화해 동(Brass)으로 제작한 리본모양의 테이블로 공간 전체를 채워 테이블간의 경계를 없앴다.

지난 18일 말리 씨앤브이 인터내셔널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카페 말리커피’ 1호점을 오픈했다 (말리씨앤브이인터내셔널 제공)

특히 카페로는 이례적으로 바리스타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커피바가 설치하는 등 고객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밖에 호주의 패밀리 와이너리에서 독점 수입하는 와인을 고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전용 설프 와인 디스펜서와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파티룸도 마련됐다.

밥 말리의 아들인 로한 말리가 의장으로 있으며 말리농장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는 자민자바는 미국, 유럽 지역에서 원두 유통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 자민자바는 커피 브랜드간 시장경쟁이 가장 치열하면서도 매년 2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커피시장을 주목해 전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말리커피를 취급하는 커피매장을 내기로 결정했다.

말리씨앤브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 강남지역에 2호점을 개설하고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를 모집할 예정”이라며 “향후 말리커피의 최상급 블루마운틴을 이용한 RTD(Ready To Drink)제품을 개발해 올해안으로 전국 소매점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메이카 출신으로 레게의 상징이자 평화 사상가인 밥 말리는 생전에 자메이카에 농장을 구매해 커피를 재배하는 자메이카 농부들에게 수익과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하는 한편 후손들은 밥 말리의 철학을 이어받아 농부들을 적극 지원하며 말리커피의 수익 중 일부를 비영리 자선단체 1love에 기부하고 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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