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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최용석 기자) = 최첨단 도박장비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회사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소재 음식점에서 화투패에 특수 약품으로 표시한 뒤, 패를 미리 알아 승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460만원을 가로챈 일당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모(55,남)씨 등 일당 3명은 같은 회사 동료들로 화투패에 특수약품을 바르는 일명 ‘목카드’와 인터넷에서 구입한 ‘특수콘텐트 렌즈’를 끼고 회사원 등을 상대로 일명 ‘섯다’를 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약3개월 동안 14회에 걸쳐 총1억844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수사대는 도박장비 판매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spys@nspna.com, 최용석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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