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남수 기자) = 수입 비소 쌀 문제에 대한 고민과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가 9일 신정훈(새정치민주연합, 나주·화순)의원 주최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최경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임영환 변호사, 최재관 식량닷컴 발행인이 주제발표자로 참여해 ▲무기비소 섭취의 위험성 ▲WTO와 다른 기준은 가능한가 ▲한국 기준의 문제점과 대응방향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경호 서울대 교수는 비소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비소 규제기준 설정을 위해 비소 노출실태 파악을 기초로 환경 역학 조사를 먼저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임영환 변호사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쌀 비소 기준을 세우기 위해선 국제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과학적 평가 방법에 근거해 한다”고 전제후“한국인의 쌀 평균 섭취량 등의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재관 식량닷컴 발행인은 “비소로 오염된 수입쌀을 막기위해 우리 쌀부터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쌀 위해물질 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과 조례 제정’등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을 주최한 신정훈 의원은“지금까지의 농업정책이 농민의 생존권을 지키는데 머물렀다면 앞으로 국민의 건강과 기초 농산물의 자급이라는 관점에서 농업정책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의원은“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아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nspns@nspna.com, 김남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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