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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3%↓…유가하락 영향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4-12-17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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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3% 하락했다. 유가하락의 영향이 컸다. 지난 해 같은 달 대비로는 0.9%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가중치가 가장 큰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임수영 물가통계팀 과장은 “최근 지속되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공산품 가격이 낮아지며 생산자물가지수도 하락하게 됐다. 공산품을 구성하고 있는 석유·화학제품 등이 유가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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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가는 10월(-10.2%), 11월(-11.2%) 2개월 사이 20% 이상 하락했으며, 7월부터 보면 30% 가까이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석유와 화학제품 및 제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0.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채소·과실, 축산물 등이 올라 전월에 비해 2.2% 올랐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0.1% 감소했다.

서비스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과 부동산 등의 선전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6% 늘었다. 부동산의 경우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전월대비 0.2%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에 비해 1.2%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4.0% 올랐다. IT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는 전월에 비해 1.5% 하락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 역시 0.3% 감소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8% 감소했다.

소비재(채소, 돼지고기, 수입쇠고기 등)와 수입자본재(산업용로봇, 반도체조립장비 등)가 올라 최종재는 전월대비 0.4% 올랐으며, 중간재는 메모리반도체, 플래시메모리 등 수입중간재는 올랐으나 나프타, 에틸렌 등 중간재가 내려 0.4% 하락했다. 원재료는 수입원재료(원유, 철광석 등)를 중심으로 3.2% 떨어졌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까지 포함해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 낮아졌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 가격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9% 상승했으며, 공산품의 경우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국내출하 가격이 내렸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의 수출 가격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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