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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태극 로고’ 회수...찬반여론 ‘팽팽’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12-19 11:25 KRD7
#대한항공 #사명회수 #태극로고 #조현아 #땅콩회항

MBN-리얼미터 ‘땅콩회항’ 긴급 현안조사, ‘사명과 로고 바꿔야’ 46.3% ‘그대로 둬야’ 38.3%...중도층서 변경의견 가장 많아

NSP통신-(자료=리얼미터 제공)
(자료=리얼미터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리얼미터 조사 결과, 대한항공 사명과 태극 로고 회수 여론이 우세하지만 반대 여론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MB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대한항공 사명과 태극 로고 회수 주장에 대해 긴급 현안조사를 한 결과, ‘사명과 로고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46.3%로 ‘기업의 오랜 브랜드이므로 그대로 놔둬야 한다’는 의견(38.3%)보다 우세하지만 두 의견 간 차는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잘모름/무응답’은 15.4%.

NSP통신-(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대부분의 계층이나 집단에서 ‘변경’ 의견이 ‘그대로 허용’ 의견보다 우세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대로 허용’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역별로 보면, 서울(54.5%), 부산·경남·울산(50.1%), 대전·충청·세종(45.7%), 광주·전라(44.2%) 지역에서는 ‘변경’ 의견이 다수인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그대로 허용’ 의견(51.4%)이 다수였고 대구·경북 지역은 ‘그대로 허용(42.1%)’과 ‘변경(36.3%)’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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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60세 이상(52.0%)과 40대(50.3%)에서는 ‘변경’ 의견이 ‘그대로 허용’ 의견보다 다수였지만, 반대로 20대(19세 포함)에서는 오차범위 내이지만 ‘그대로 허용’ 의견이 41.0%로 ‘변경’ 의견(38.4%) 보다 우세했다.

30대(44.8%)와 50대(43.6%)에서는 ‘변경’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57.0%)에서는 ‘변경’ 의견이 다수인 반면, 보수층(47.7%)에서는 ‘그대로 허용’ 의견이 다수였고, 진보층에서는 ‘변경’ 의견 38.8%, ‘그대로 허용’ 의견 38.1%로 양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52.4%)에서는 ‘변경’ 의견이 다수였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변경’ 의견(42.3%)이 우세했지만 ‘그대로 허용’ 의견(40.1%)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는 ‘그대로 허용’ 의견이 40.2%로 우세했지만, ‘변경’ 의견(37.2%)과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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