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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세단 시장은 편의사양 고급화 전쟁중”

NSP통신, 김기락 기자, 2008-10-01 14:44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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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로체 토스카 SM5 경쟁

NSP통신

(DIP통신) 김기락 기자 = 국산 중형세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로체, GM대우차 토스카, 르노삼성 SM5 등 새롭게 선보이는 중형세단은 편의사양을 강화해 고급화를 부추기는 양상이다.

1일 현대차는 2009년형 쏘나타 트랜스폼을 출시하고 르노삼성차도 SM5에 편의사양을 강화한 엑스클루시브(Exclusive) 트림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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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트랜스폼은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의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 ▲버튼 시동 스마트키, ▲사이드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USB & i-pod 단자,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의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7월에 2009년형 SM5를 출시하면서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자동차 실내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SPI(Samsung Plasma Ionizer,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동승석 파워시트, ▲전자동 에어컨 등을 적용했다.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은 쏘나타보다 먼저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 ▲다이내믹 시프트, ▲버튼 시동 스마트키, ▲자동요금 징수시스템,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갖추었다.

GM대우 토스카는 상대적으로 편의사양이 부족하다. ▲사이드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전좌석 열선시트, ▲터치스크린 방식의 DMB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했고 중형차에서는 유일하게 2.0리터급 직렬 6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성능은 2.0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기준으로 현대 쏘나타 트랜스폼과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이 동력 성능과 연비가 우수하다.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쏘나타 트랜스폼과 로체 이노베이션은 최고출력 163마력/6200rpm, 최대토크 20.1kg·m/4500rpm을 내고 연비는 리터당 11.5km다.

르노삼성 SM5는 최고출력 143마력/6000rpm, 최대토크 20.1kg·m/4800rpm을 내고 연비는 리터당 11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GM대우 토스카는 최고출력 144마력/6300rpm, 최대토크 19.2kg·m/4600rpm을 내며 연비는 리터당 10.8km이다.

2.0리터급 가솔린 모델에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기본 모델의 가격은 쏘나타 트랜스폼이 1975만원,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이 1936만원, 르노삼성 SM5 2040만원, GM대우 토스카 1945만원이다.

중형차의 크기와 성능, 가격 등이 비슷해지면서 결국은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편의사양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차 크기는 줄여도 편의사양을 포기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지만 업계의 한 전문가는 “자동차의 편의사양이 올라가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설명했다. 편의사양에 따라 자동차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가 자동차 가격을 오히려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의 강철구 이사는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많아지기 때문에 편의사양도 다양해지는 것”이라며 “편의사양이 다양해지는 만큼 자동차 구입 시 선택의 폭도 넓어지므로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는 국산 중형차의 편의사양이 판매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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