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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환거래규모 전년比 15억8천만달러↓…현물환·외환스왑 거래 줄어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2-23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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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가 국내은행의 현물환과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민간의 해외운용 확대 등으로 외국환은행간 거래가 감소하며 현물환 거래규모가 줄었으며, 외환스왑 거래 역시 환율변동성 축소 및 국내은행의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등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은행간, 대고객 및 비거주자 거래)는 44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459억8000만달러) 대비 15억8000만달러(3.4%)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166억5000만달러)가 외국환은행간 거래 감소로 전년(181억8000만달러)에 비해 15억3000만달러(8.4%) 줄었으며, 선물환, 외환스왑, 통화스왑, 통화옵션 거래로 구성된 외환상품 거래규모(277억5000만달러)도 소폭 감소(-5000만달러, -0.2%)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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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거래규모가 현물환 및 외환상품 거래가 모두 줄어 전년대비 21억7000만달러(9.6%) 감소한 203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40억6000만달러로 5억8000만달러(2.5%) 상승했다.

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현물환 거래규모는 16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등 경상거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증권투자 등 민간의 해외운용 확대 등으로 은행간 거래가 감소하며 전년에 비해 15억3000만달러(8.4%) 줄었다.

시장별로 보면 대고객시장은 증가해 실수요목적의 외환거래량은 늘었으나, 그보다 규모가 큰 은행간 거래량이 줄어 전체규모가 감소하게 됐다.

같은 기간 외환상품 거래규모 역시 277억5000만달러로 소폭 감소(-0.5억달러, -0.2%)했다. 선물환 거래는 비거주자와의 NDF거래를 위주로 증가(4.6억달러, 6.5%)했으나 외환스왑 거래가 환율변동성 축소 및 국내은행의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등으로 은행간 거래를 중심으로 감소(-5.3억달러, -2.7%)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규모가 89억2000만달러로 기업의 환위험 헤지를 위한 외환스왑 거래 증가로 전년대비 5억1000만달러(6.1%) 증가했다.

은행간시장 및 비거주자와의 외환거래 규모는 각각 208억2000만달러 및 146억5000만달러로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사정 개선 등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8억5000만달러(8.2%) 및 2억6000만달러(1.7%) 감소했다.

안태련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현물환은 민간(증권가·자산운용사 등)이 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고 해외증권투자를 바로 하는 경우가 늘어 규모가 축소됐으며, 외환스왑은 국내은행들이 외화 자금에 대해 여유가 있었고 환율변동성 또한 많이 낮아 거래이익이 줄어 규모가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화종류별로 살펴보면 원화·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375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원화·미달러화간 현물환거래를 중심으로 전년(384.2억달러) 대비 8억4000만달러(2.2%) 줄었다.

특히 원화·외국통화간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화·미달러화간 거래가 11억9000만달러(3.2%) 감소했다.

한편 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68억2000만달러로 엔화 및 유로화의 약세 지속으로 전년(75억6000만달러) 대비 7억4000만달러(9.8%) 감소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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