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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삼성,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강달러 기조에 따라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또 이에 따른 연간 판매 계획 하향 조정이라는 우려가 패널업체들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흐름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5년 연간 TV 세트업체들의 판매량은 수량 측면에서는 전년대비 4% 증가에 불과하나 면적 측면에서는 9%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패널업체들의 수급 여건은 유리하게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PC 수요 개선이 미흡하다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남아 있다.

2015년 하반기 국내 패널업체들의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8조9000억원(+12%YoY), 영업이익 2조5000억원(+277%YoY),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8조4000억원(+7%YoY), 영업이익 2조8000억원(+109%YoY)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들의 신규 라인 증설로 하반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는 박형 글래스 라인 및 옥사이드(Oxide) 라인 전환으로 기존 라인의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아몰레드 TV(AMOLED TV) 패널의 수율이 개선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UHD급 아몰레드TV 패널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구개발 재개에 따라 아몰레드 TV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며 “연간 실적 또한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밸류에이션 메리트 역시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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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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