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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성인도 한달에 10권을 읽지 못하는 (영어) 원서를 영어유치원생과 어린이 영어어학원 학생들이 월 20~30권을 거뜬히 넘기고 있다.

주인공은 해운대 서강대 SLP영어학당의 영어유치원부 이민준(6)군과 SLP 미국교재반인 하채현(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이들 학생은 월 독서량만 20권 이상이다. 특히 지난 6개월간 읽은 책만 100권이 넘는다. 읽는 책도 동화, 소설, 과학, 사회과학 등 다양하다.

이렇게 월 독서량이 최소 20권을 넘는 비결은 흥미유발과 수업 연계 때문. 해운대 SLP영어학당은 오프라인 도서관과 전자도서관을 운영해 자발적인 독서는 물론이고 학생들에게 독서 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해운대 서강대학교 SLP영어학당(www.haeundaeslp.co.kr)은 독서 후 관련된 문제풀이와 성취도를 가름할 수 있도록 스탬프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

문제풀이는 학생들간 경쟁유발, 스탬프는 성취도에 특별상까지 줘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스탬프 도장은 책을 읽은 권수와 단계별 능력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이민준군의 경우, 보통 한달에 읽는 독서량은 30~40권에 이른다는 게 학원 관계자의 말. 무엇보다 이군이 지난 1개월간 모은 스텝프만 891개에 이른다. 그만큼 독서량과 문제풀이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역시 하채현 학생도 1월 958개의 스텝프를 받아,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김현주 해운대 서강대 SLP영어학당 상담교사는 “영어책을 많이 읽은 학생일수록 어휘력과 문장력이 타 학생들보다 뛰어나다”며 “원어민과 수업하는 SLP해운대 어학원 교육 특성상 독서는 학생들에게 필수다”고 말했다.

서강대 SLP영어학당의 전자도서관은 2008학년도부터 시작한 ‘전자도서관 S.O.R.I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SLP영어학당내 도서관을 두고 학생들은 무료로 영어책 등을 대여받아 읽고, 온라인을 통해 그 책에 관련한 퀴즈를 풀고 이해력을 측정 받도록 하고 있다.

[사진 = 영어 유치원부 이민준(왼쪽)군과 이채현 학생이 독서왕 상을 받고 원어민선생님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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