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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차 대표, “2040만 원대 티볼리 디젤 가격 경쟁력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7-07 13:00 KRD6
#쌍용차(003620) #최종식 #티볼리 디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유로6 기준
NSP통신-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종식 쌍용차(003620) 대표이사는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한 티볼리 디젤 출시행사에서 2040만 원대의 티볼리 디젤 가격은 경쟁력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가 답변한 티볼리 디젤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NSP통신-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티볼리 디젤 주행 장면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티볼리 디젤 주행 장면

-다 음-

Q, 티볼리 디젤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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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최종적으로 생산을 결정하기 전에 유럽에서 테스트를 거치는 등 최종점검을 했으며 평가결과 다를 Excellent하다고 했다.

디젤차가 가솔린하고 비교해 진동, 소음 면에서는 불리한 편이나 성능과 연비 측면에서는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이런 면에서 티볼리 디젤은 글로벌 B-Segment 경쟁차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Q. 티볼리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 수준은

A, 유로6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디젤엔진에 원가 투입이 많다. 예를 들면 유로 3에서 4, 유로 4에서 5로 갈 때에 비해 유로 5에서 6로 갈 때 투입원가가 거의 배 이상 들어간다.

현재 가솔린 모델과의 200~250만원의 차이는 거의 원가 정도가 반영된 수준이다. 티볼리 디젤 모델 역시 이정도 수준의 가격차가 있지만 유럽6 기준의 SUV 디젤 모델이 2040만 원대 라면 동급 모델 중 최저가격이다.

예를 들면 비슷한 차급의 경쟁차 기본모델들이 다 23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경쟁 모델과 비교해 보면 2040만 원대의 가격 포지션은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티볼리 가솔린 모델 출시 시 기본적인 성능이라든가 내부 패키지 및 안전사양 등을 비교해 봤을 때 사실은 현재 판매가격 보다 100만 원 정도는 더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개척 측면에서 1790만원(A/T기준)정도로 책정한 것이다.

티볼리는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기준으로 상품이 기획되었기 때문에 국내도 국내지만 수출시장 특히 유럽에서의 경쟁력이 중요하다.

그런 전략에 따라 사양 및 가격을 경쟁력 있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며, 특히 성능 대비로 비교를 해보면 티볼리의 경쟁력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쌍용차는 이달부터 유로6 기준의 코란도 C와 티볼리 디젤을 시작으로 9월에는 코란도 투리스모, 렉스턴W, 내년에는 코란도 스포츠까지 순차적으로 유로6 기준에 맞춰 업그레이드된다.

쌍용차는 SUV 스페셜리스트인 만큼 SUV 전 라인업을 유로6 기준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며 큰 문제없이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Q, 6만대의 티볼리 판매목표를 상향 조정하실 계획은

A, 상반기 마감을 한 결과 티볼리가 약 2만 7000대 정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에서 1만 8500대, 수출에서 8500대 정도 판매한 것으로 당초 6만대 판매목표로 보면 약 3만3000대가 하반기에 남은 것으로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판매가 되면 더 팔아야 하지만 아직 공급 면에서 라인 한계 등 여러 가지 작업 조건이 있기 때문에 일단 금년도는 6만대 정도가 적정하겠다고 생각한다.

티볼리는 10만대 기본에 내년 롱 보디까지 포함해서 연간 12만대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그 규모에 맞게끔 생산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기본 10만대를 판다고 하면 국내 4만, 수출 6만 정도로 보고 있으며 수출물량 중 절반을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그리스 그렉시트 문제 등 유럽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유럽의 SUV B-세그먼트는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성능이나 가성비가 좋다면 C-세그먼트 등 상위 차급으로부터 판매 전이 등으로 이러한 계획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

Q, 티볼리 생산물량 확대를 위한 전환배치 검토는

A, 모든 산업에서 마찬가지겠지만, 생산물량 확대를 위한 전환배치라는 것이 작업자들의 작업조건을 바꾸는 것인 만큼 첫째, 절대적으로 노동조합의 협조가 있어야 하고 또한 개개인의 입장에서도 손에 익은 Job에 변화가 올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티볼리 신규 생산 대응을 위해 물량이 감소한 3라인의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전환하고 티볼리를 생산할 조립1라인을 1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하는 전환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는 거의 2600명의 Job포지션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실제 개개인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측면이 있었지만 노동조합의 지원과 상생협력의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된 것이다.

따라서 티볼리 생산물량 확대를 위한 문제는 노동조합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될 문제고, 지금 어떻게 하겠다고 이야기하기는 조금 이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중국 시장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A, 중국시장이 작년 하반기부터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간 것 같다. 예전 십여 년간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 간 시기였다면 지금은 모든 글로벌 메이커들이 투자를 해서 첫째로 공급 과잉 국면에 들어섰고, 두 번째는 과거 상하이GM, 상하이폭스바겐 등 주로 합작회사 체제였다면 지금은 상하이차, 장성 등 자주 브랜드들이 품질, 가격 등 경쟁력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공급과잉 상황에 자주(중국) 브랜드들이 밑에서 치고 올라오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등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쌍용차는 지난 6월말 중국 북경에서 티볼리 론칭 행사를 갖고 현지 소형 SUV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효과적인 시장공략을 위해서 티볼리를 수입차 수준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언론 공개 이후 딜러 차원의 지역별로 다양한 판촉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의 경우 22.5%의 관세를 부담하는 완성차(CBU)로 수출하고 있는 만큼 가격 문제 등을 감안해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티볼리의 경우 한국 및 유럽시장에서의 명성과 우수한 성능과 차별화된 사양으로 현지 딜러 판매가가 현재, 기아, 혼다 등 로컬 생산 경쟁모델보다 높은 가격으로 포지셔닝 했다

아직 론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상황을 판단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론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약 7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2016년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

A, 올해는 14~15만대 수준이 될 것 판단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공급 및 시장 측면에서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약 17~8만대 정도 예상하고 있으며 많게는 20만대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첫째로 수출시장이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20만대 판매하려면 10만대를 수출해야하고 17~8만대 하려면 7~8만대는 수출해야 하는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선진 통화(달러 및 유로화, 엔화)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공통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은 이머징마켓들, 러시아, 인도, 터키, 브라질, 칠레 할 것 없이 개발도상국의 통화들이 적게는 15%, 많게는 30%, 특히 러시아는 50% 이상 절하됐다는 것이다.

완성차를 수출하는 입장에서는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따라서 환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내년 판매목표가 결정이 될 텐데 쌍용차는 16~7만대 이상은 해야 손익면에서 어느 정도 턴어라운드로 갈 수 있는 만큼 이를 목표로 보고 있다.

NSP통신-티볼리 디젤 일반도로 주행 장면
티볼리 디젤 일반도로 주행 장면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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