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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 슈티’, 색다른 매력의 북부 프랑스 풍경 정취 감동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5-07-09 15:40 KRD7
#알로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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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알로, 슈티가 북부 프랑스의 낯설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정취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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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화 속에서 익숙하게 만나 온 파리, 관광지로 이름을 알려온 남부 프랑스와는 또 다른 매력의 북부 프랑스, 일명 슈티.

슈티는 프랑스 북부 지역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 그들이 사용하는 사투리 등을 통칭하는 단어로 '노르 파 드 칼레' 지역과 '피카르디' 지역까지 아우르는 넓은 의미로 북쪽을 의미한다.

에펠탑의 도시 파리의 낭만이나 남부 프랑스의 눈부신 지중해는 없지만 알로, 슈티는 그 동안 영화 속에서 익숙하게 만나 온 프랑스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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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객들에게 낯선 북부 프랑스는 프랑스인들에게 궂은 날씨, 알코올에 중독된 거친 주민들, 낮은 소득 수준 등 다양한 편견에 휩싸여 있는 지역이지만 '타지인이 여기 오면 두 번 운다.

처음 왔을 때 울고, 떠날 때 운다'라는 베르그의 속담처럼 인정이 넘치는 곳. 삼시세끼 속 정선과 만재도를 떠올리게 하는 소박한 매력의 북부 프랑스는 알로, 슈티의 흥행 이후 영화 속 명소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슈티 투어'가 생길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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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 슈티에 등장하는 베르그의 명소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르 파 드 칼레' 지역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종탑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 종탑은 16세기에는 초소로 사용된 곳으로 50개의 작은 종으로 구성된 카리옹 소리가 베르그에 울려 퍼지며 낭만을 더한다.

알로, 슈티 속 우체국에서 사내 연애의 짜릿함을 즐기는 '앙투완'과 '아나벨'의 로맨틱한 공간으로 등장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북부 프랑스인들의 간소하고도 합리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는 건축 양식인 플랑드르 스타일을 자랑하는 베르그의 시청은 1871년에 완공돼 시청 앞 광장과 함께 베르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마지막으로 알로, 슈티의 두 주인공 '필립'과 '앙투완'이 마을 사람들의 집에 들러 낮술을 즐긴 후 유쾌하게 음주 자전거 대결을 펼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베르그 운하는 북부 프랑스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다.

이처럼 알로, 슈티는 북부 프랑스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마을 사람들의 인정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스크린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프랑스 여행을 꿈꾸는 관객들에게 북부 프랑스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며 '슈티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알로, 슈티는 지난 2일 개봉했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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