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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고객 맞춤 T커머스 시대 연다…“TV홈쇼핑과 차별화”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7-21 14:49 KRD2
#KTH(036030) #K쇼핑 #T커머스 #고객맞춤 #간편결제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T커머스(TV 방송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브랜드 ‘K쇼핑’이 국내 최초로 고객별 맞춤 추천 쇼핑과 간편결제가 가능한 T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TV홈쇼핑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K쇼핑을 운영 중인 KTH는 21일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에서 ‘T커머스 기자설명회’을 갖고 ‘고객 맞춤 T커머스’와 ‘T커머스 간편결제’를 시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세영 KTH 대표는 K쇼핑의 특징에 대해 “기존 TV홈쇼핑이 한 가지 상품이나 서비스를 일정시간 계속 방송하는 ‘기성 판매’였다면 K쇼핑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맞춤 판매’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21일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열린 T커머스 기자설명회에서 KTH 직원이 고객 맞춤 T커머스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TH 제공)
21일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열린 ‘T커머스 기자설명회’에서 KTH 직원이 고객 맞춤 T커머스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TH 제공)

올레TV를 통해 선보이는 ‘고객 맞춤 T커머스 서비스’는 같은 시각에 K쇼핑을 시청하더라도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 영상을 시청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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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 가입가구의 실시간 방송채널 및 VOD 시청 이력 등 콘텐츠 이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가구 구성원을 추론, 이를 기반으로 각 가구를 △일반 시청자 가구 △20~50대 초반 여성 중 영유아 자녀 보유가구 △50대 이상 가구 등 3개의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의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일반 시청자의 경우 생활용품, 영유아 자녀가 있는 시청자는 유아용품, 50대 이상 가구에는 건강보조식품·의료기기·건강용품 등 상품 방송을 주로 제공한다.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리모컨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 영역에서도 선호도 및 행동 패턴에 따라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한다. 중장년층은 아침, 주부들은 낮 시간대와 같이 주 TV 시청시간에 맞춰 상품을 보여주는 등 고객의 시청 패턴까지 고려해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추후에는 고객 그룹을 보다 세분화해 더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별 주 시청시간에 따른 편성시간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품 구매가 리모턴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구매의 간편성에도 중점을 뒀다. 이에 KTH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올레 TV페이’를 도입했다. 올레 TV페이는 K쇼핑 방송 시청 중 리모컨 또는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를 마칠 수 있는 T커머스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올레 TV페이의 결제방식은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리모컨으로 입력해 결제하는 ‘TV간편결제’ △셋탑박스의 IC카드리더기에 신용카드·체크카드를 꽂아 결제하는 ‘IC카드결제’ △신용카드사의 앱카드(스마트폰앱)와 연동해 결제하는 ‘TV앱카드결제’ △셋탑박스의 IC카드리더기에 은행 현금카드를 꽂아 계좌이체로 즉시 결제하는 ‘TV즉시이체’ △은행계좌와 연계된 TV머니 계좌에 충전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TV머니’ 등 다섯 가지다.

하반기 중에는 KT와 함께 상품의 구매대금을 IPTV 요금고지서에 함께 통합 과금하는 TV청구서 결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KTH는 하반기부터는 KBSN과 함께 실시간 채널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야구 중계방송을 보면서 쇼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컨대 야구 중계 시청 중 화면 상단의 야구 유니폼 특별할인판매 트리거를 누르면 화면 하단에 별도의 쇼핑 창이 열려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으로 상품정보를 조회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연동형 T커머스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어 고객편의성을 높일뿐 아니라 케이블방송 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KTH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미 5개 방송플랫폼을 확보한 KTH는 이같은 차별화된 T커머스를 통해 지난해 비해 올해 두 배의 성장을 목표로 했다.

KTH에 따르면 지난해 790억원 규모였던 T커머스 시장은 올해 2500억원에서 내년 7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T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해 KTH는 올해 100억원을 투자하며 내후년에는 자체 스튜디오 설립 등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상품 비중을 80% 이상으로 채우고 수수료는 27~28%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홈쇼핑 업체의 수수료가 35% 수준인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오 대표는 “K쇼핑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고 리모컨만으로 결제까지 끝내는 것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안방 TV쇼핑’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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