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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기업에 '관대'하고 개인에 '엄격'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5-07-27 16:50 KRD7
#광주은행
NSP통신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광주은행 대출이 대기업에는 관대하고 개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30대 직장인 A씨는 27일 본보에 광주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위해 지난해 겪은 일을 털어 놓으며 울분을 토했다. 당시 A씨는 아파트 분양 잔금이 부족, 대출을 받기 위해 해당 은행을 찾았지만 대출까지는 녹녹한 상황이 아니였다고 회고했다.

A씨는 광주은행 대표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스위트홈론 잔금형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려 했지만 은행 직원은 마진이 많이 안 남는다는 이유로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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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화가 났지만 대출을 받아야 하는 ‘을’의 입장이라 결국 되돌아와야 했다.

대출과 통장 개설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A씨는 국민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문의했다. 이에 양측은 A씨가 대출과 통장 대상인데 왜 거부당했는지 모르겠다는 자문을 들었다.

A씨는 다시 광주은행을 찾아 담당 직원에게 다 알아봤는데 왜 그러냐며 따졌더니 그 때서야 대출과 통장을 개설해 줬다.

A씨는 “광주은행은 대출이 필요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갑질을 한 것이라”며 “마진이 적은 개인은 고객도 아니냐”며 하소연 했다.

광주은행은 개인에게는 마진이 안된다며 엄격한 잣대로 대출을 심사하는 반면 마진이 많이 남는 기업에게는 관대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은행은 대출 금액이 큰 기업에게 대출심사가 엄격해야 하지만 결과만 보면 그렇지는 않다.

광주은행은 올해 경남기업과 동부메탈 부실화로 336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의혹으로 인해 광주·전북은행이 266억 원의 부담까지 안고 있다.

하지만 광주은행은 수익성을 위해 기업 유치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7월 기업 본사나 공장 등을 돌며 덩치 큰 대출을 유치하는 기업금융지점장을 18명에서 40여 명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시민 이학섭(35)씨는 “광주은행은 기업 고객만을 우대하지 개인고객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꼬집었다.

이에 대해 광주은행 관계자는 “대출 심사과정에 고객과 요구조건이 안 맞았던 것 같다”며 “한번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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