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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공개 후 금융사기33%↓…검찰수사관 사칭 ‘그녀 목소리’ 공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7-30 12:00 KRD7
#금감원 #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 #검찰수사관 #조성목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선임국장 조성목)과 경찰청이 국민들의 금융사기 피해예방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공개한 보이스피싱 사기범 ‘그놈 목소리’ 공개 후 보이스피싱 피해가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금감원과 경찰청이 공동으로 운영중인 보이스피싱지킴이 사이트에 ‘그놈 목소리’에 이어 ‘그녀목소리’도 공개한다.

이와 관련 조성목 금감원 선임국장은 “보이스 피싱 등에 가담한 이들은 대부분 남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도 상당수가 가담하고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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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이스피싱지킴이 내 체험관에 추가로 공개한 18개 대화내용을 분석해 보면 사기범의 특징이 숙련된 검찰수사관을 사칭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장기간 훈련된 진짜 수사관인 것처럼 전문용어 등을 섞어가며 고압적인 말투를 사용했다. 보이스피싱 사기사건 18건 중 ‘검찰 수사관’ 등을 사칭한 건 13건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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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감원은 수사기관, 금융회사 등이라고 소개하며 개인의 금융정보 등을 물어보는 전화는 보이스피싱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 것과 어떠한 경우라도, 통장을 남에게 넘기는 것은 범죄행위이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고검 검찰 수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수법

~ 연락 드렸는데 통화 가능하십니까?
(피해자) 네

단순한 사항 때문에 연락드린건 아니구요, 개인정보 유출 건 때문에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최근 사이에 신분증, 면허증, 여권 등을 분실하거나 타인에게 양도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피해자) 아뇨, 아니 없는데요

그럼 요즘 각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많이 됐는데요 그걸로 인해 피해 보신 사례는 있으십니까?

(피해자) 아뇨

전혀 없으시단 말씀이세요?

(피해자) 네 없는데요 그런적

여보세요

(피해자) 네 그런적 없는데요

이거 여쭤보는 이유는요, 저희가 2015년 7월 5일에 불법도박 근무 사기단 일당을 일부 검거했습니다. 검거 현장에서 -씨 명의로 된 부산은행 통장이 발견되었구요,

앞선 통장에서는 8600만원의 상당의 불법 도박 자금액이 들어있어서 동결처리를 시켰는데 본인께서는 이 계좌에 대해 아는 부분이 있으십니까?

(피해자) 통장에서 돈이 발견됐다구요?

네네 불법도박 자금액이 들어있어서 동결처리를 시켰는데 본인께서는

(피해자) 무, 무, 무슨통장인가요?

부산은행입니다. 네

(피해자) 부산은행에 통장이...~네.

그러시면 -년생 남성 -자 -란 사람은 아십니까?

(피해자)아니 모르는데요, 처음듣는데

지금 -씨는 -씨 통장을 돈을 주고 샀다고 진술 하는데, 본인께서 -도 전혀 모른신단 말씀이세요?

(피해자) 네

본인도 알다시피 금융거래 실명제 원칙에 따라 통장을 개설하려면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은행에 가셔야지만 통장이 발급되지 않습니까?

(피해자) 모르겠는데

네 본인이 모른다고 해서 무마되는 사건은 아니구요 본인 입장도 이해를 하고 황당할 수 있겠지만요, 이번 사건에 -란 사람이 불법도박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대포통장이 필요하니까 -씨 본인을 포함한 전국에 130여명의 명의자들에게 통장을 구매했다고 진술해서 연락을 드리는 부분이구요 통화를 하다보면

(피해자) 네 근데

네네

(피해자) 어디 경찰서죠? 여기 지금?

아 경찰서가 아니구요, 부산 고등 검찰청입니다.

(피해자) 검찰청이요?

네네 저는 형사~부에 김나영 수사관이구요

(피해자) 아 부산 검찰청이요?

네네

(피해자) 아 제가 그믄 여기 지금 대구니깐 내일 부산 검찰청으로 갈게요

내일 오신다구요?

(피해자) 네 거기 가서 진술을 이렇게 직접 해야지

아 예예

(피해자) 유선상으로는 못하겠으니까 내일 부산으로 갈게요

네 예 네 알겠습니다

(피해자) 내일 연락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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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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