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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2분기에 영업이익 4129억원(-24% YoY, +3% QoQ), 순이익 3958억원(-21% YoY, -11% QoQ)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영업이익 4240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외견상 다소 부진한 실적이었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평가된다.

명퇴금 1100억원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이 5229억원으로 전분기비 개선됐고 선택 약정 요금 할인 가입자 증가·요금제 개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비 이동전화 ARPU가 1% 상승, 마케팅비용이 전분기비 13% 감소했기 때문.

다만 경쟁사와는 달리 일회성비용을 제거해도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9월 이후 SKT 주가 전망은 밝다는 판단인데 배당 증액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며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듯이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8월 15일 특별 사면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보면 8월 하순 이후엔 SK그룹 전반적으로 주주가치 증대 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며 “SKT 연간 배당금이 8년 만에 증액(9400원 → 1만원)될 가능성이 높으며 자사주 매각 후 3개월이 경과해야 한다는 규정을 감안해도 9월 중순 이후엔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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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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