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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업 체감경기 반등…메르스 진정·원화 약세 영향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7-31 08: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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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여파로 크게 떨어졌던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7월에 다시 반등하며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5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0으로 6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8월 업황 전망 BSI도 70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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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는 지난 6월 수출 부진에 메르스 타격이 더해지며 2009년 3월(56) 이후 가장 낮는 수준인 66까지 떨어졌으나 7월에 메르스 여파가 진정되며 다시 반등했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 업황BSI은 75로 각각 2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6포인트 오른 63으로 집계됐다.

수출기업은 73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하고, 내수기업도 69로 3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의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8월 전망은 78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7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고, 8월 전망도 87로 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4.3%), 불확실한 경제상황(19.3%), 경쟁심화(11.6%)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7월 업황BSI는 69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8월 업황 전망BSI도 72로 5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도 80으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으며, 8월 전망도 81로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채산성, 자금사정 등의 BSI도 모두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3.8%), 경쟁심화(15.2%)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 팀장은 “7월에는 메르스 타격이 진정되며 제조업은 의복·식료품 등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도소매·운수업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반영됐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수출부진은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라 덧붙였다.

한편 7월 경제심리지수(ESI)도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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