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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中 방문 한중FTA 급물살 전망…운송·미디어·소비재 ‘긍정’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9-03 07:15 KRD7
#박근혜대통령 #한중FTA #방중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박 3일 일정(9월 2일~4일)으로 중국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이다.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 여부를 두고 주변국과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정부는 중국에서 있었던 우리의 독립항쟁 역사를 기린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외교적 이슈 이외에 주목할 점은 우리가 실리를 찾아야 할 경제협력 부문이다. 이번 방중(訪中)은 6월 1일 정식 서명후 국회에 계류 중인 한-중 FTA의 조기 발효와 효과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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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는 156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

국내 정치권에서 일부 잡음은 있지만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 FTA의 연내 발효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근 한국이 FTA를 체결한 8개 국가를 살펴보면 FTA 이후 수출 증가율이 평균 5%p 가량 개선되는 효과를 경험했다. 2014년 기준으로 대중 수출이 한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4%인 것을 감안하면 5%p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는 한중 FTA 발효시 한국의 GDP가 5년 후 1.0~1.3%, 10년 후 2.3~3.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대중 수출 절대액이 큰 만큼 FTA를 통한 관세 절감액도 연간 54억 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미 FTA의 5.8배, 한EU FTA의 3.9배에 달하는 수치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업종별, 품목별 수혜는 관세 철폐 및 인하율, 비관세 장벽 완화, 밸류체인 활성화 등에 따라 기대효과가 서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우선 긍정적인 업종에 대해 그는 “운송, 미디어, 소비재, 엔터/레저, IT부품/소재 등이다. 이들 업종의 경우 중국의 13억 내수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부분과 중국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가진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것이다”며 “반면 자동차, 조선, 유틸리티, 통신, 종합상사 등은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 업종의 경우 완성차는 양국 모두 개방하지 않고, 자동차 부품만 일부 개방하기로 약속했다.

윤창민 애널리스트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경우 중국 현지생산체제가 구축돼 있고 대중 수출비중이 낮아 FTA 효과는 제한적이다”며 “특징적인 부분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중후장대 산업보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 가고 있는 미디어, 소비재, 엔터/레져 등이 한중 FTA를 통해 더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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