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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 높아진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0-01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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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의지로 4분기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일 국내은행 16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국내은행의 가계 주택자금 대출태도 전망 지수는 -3으로 2012년 3분기(-6)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다. 은행의 주택자금 대출에 대한 심사가 전보다 깐깐해진다는 뜻이다. 일반자금에 대해서도 낮은 수준의 강화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행태지수는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한 금융기관의 동향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기준치는 0이며 완화기조가 많으면 플러스(+), 강화기조가 많으면 마이너스(-)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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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대해서는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 우려로 강화기조를 유지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낮은 수준의 완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출 문턱은 높아지지만 대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가계 주택대출수요는 31로 지난 2, 3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주택대출수요는 지난해 3분기(34)부터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한은은 “주택자금의 경우 대출금리 하락, 주택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구입목적 자금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계 일반자금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보 필요성 등으로 증가세가 소폭 확대될 전망되나 대기업의 대출수요는 유보금 활용,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로 중립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이 전망한 가계의 신용위험은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개선 노력 등으로 기업대출보다 낮은 전분기 수준(13)을 유지했다.

대기업 역시 중국의 경기 둔화, 수익성 악화 우려 등으로 전분기 수준(16)을 지속했다. 다만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내수부진 등으로 소폭 높아진 16으로 예상됐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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