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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파이낸셜대부등 상위7개 대부업체, 원금보다 많은이자거둬폭리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0-07 12:51 KRD7
#대부업체 #이상직의원 #무이자대출 #고금리

이상직 의원 “과장·허위 광고 제재하고 적정 수준의 금리 책정돼야”

NSP통신-(자료제공=이상직의원실)
(자료제공=이상직의원실)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상위 7개 대부업체가 무이자 대출 이벤트를 통해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 원금보다 많은 이자를 거둬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이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원에서 제출한 ‘최근 5년간 상위 7개업체 무이자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들 대부업체들이 이자면제 이벤트를 통해 57만 2608건의 대출을 실행, 1조7581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대부업체들이 소액자금 대출 시 매달 이자만 내는 일시상환대출만 취급한다는 것을 감안해 37.5%(지난 5년 평균)의 금리를 적용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원금보다 많은 1조8000억원 이상의 이자를 거둬들였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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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이자면제 이벤트를 통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9715억원(30만 7336건)으로 가장 높은 대출실적을 올렸으며, 미즈사랑대부(미즈사랑)가 3807억원(13만 6208건),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가 1580억원(4만 3305건), 바로크레디트대부(바로바로론)가 1380억원(5만 3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업체들은 보통 30일 정도의 무이자 기간에는 금리를 부과하지 않다가 무이자 기간이 지나면 최고금리에 가까운 고금리를 약정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내용들이 광고나 홈페이지에 잘 드러나지 않게끔 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부업체들이 고객을 현혹시킬 수 있는 과장·허위광고를 통해 고금리 사실을 숨기고 대출로 유도하고 있다”며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과장·허위 광고에 대해 제재하고, 적정 수준의 금리가 책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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