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트위터의 3분기 매출은 5억7000만달러(+58%YoY,+13%QoQ)로 시장 전망치인 5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광고 매출은 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으며 이중 86%의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 광고 매출은 4억4000만달러(+62%YoY,+11%QoQ)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억 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 감소, 당기순손실은 1억 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손실 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4분기 시장의 기대(7억4000만달러)를 하회하는 매출 가이던스(6억9000만~7억1000만달러)를 제시했다.
따라서 향후 수익 개선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트위터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전체 MAU(Monthly Active Users)는 3억 700만명(+1%QoQ), 미국 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600만명(0%QoQ)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 유저 확보에 지속적인 난항을 겪고 있다.
반면 2분기 중에 출시된 자동재생 동영상 광고의 영향으로 참여율 지표인 광고 몰입도(Ad Engagement)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65%로 크게 성장해 동영상광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기존 CPC(클릭당광고단가)보다 단가가 낮은 자동재생 동영상광고의 물량 및 비중 증가에 따라 상용화 지표인 CPE(Cost per Engagement) 연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39% 하락하며 수익성은 둔화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는 자동재생 동영상 광고 외에도 플랫폼 내 유통되는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는 ‘모멘트(Moments)’ 광고 삽입 등 다양한 상품 출시로 단기적인 매출 기여는 가능할 것이다”며 “그러나 유저 성장률 정체에 따른 광고주의 이탈 가능성으로 중장기적인 매출 제고를 위해서는 반드시 MAU 증가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트위터의 가장 큰 변화는 유저층의 다양화다. 정치인, 연예인, 저널리스트와 같은 특정 유저층의 활동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SNS플랫폼으로 부상했으나 현재는 특정 유저층이 아닌 다변화된 유저 기반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진행 중이다.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의 플랫폼 변모를 위한 서비스 단순화 및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추가적인 유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최근 론칭한 ‘Moments’ 홍보를 위한 TV 광고 단행 및 페리스코프(Periscope), 바인(Vine) 등에 걸친 로드맵 단순화로 트래픽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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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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