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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서상규 교수,‘한국어 구어 빈도 사전’출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1-24 11: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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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연세대 국문과 서상규 교수
연세대 국문과 서상규 교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연세대 국문과 서상규 교수가 최근 집필한 한국어 구어 빈도 사전(한국문화사)를 출간했다.

‘한국어 구어 빈도 사전’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우리말의 실제 모습을 국어정보학과 말뭉치언어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밝힌 성과로 주목받는다.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서 그 만남을 기억하고 싶을 때 사진을 남긴다. 그런데 어떤 ‘말’을 얼마나 자주 사용했는지를 남길 수 있는 방법이나 근거는 없을까? 이러한 학문적 호기심은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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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말수 사용의 잦기 조사 -어휘 사용 빈도 조사’(최현배․ 이승화, 1956)는 수작업으로 일일이 숫자를 세어 가며 우리말의 빈도를 본격적으로 밝힌 대표적인 연구로 손꼽힌다.

하지만 그 시대는 전산화된 방식의 언어 연구가 어려웠고 편의상 문어(글말)를 중심으로 한 분석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당시는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컴퓨터조차 없던 시절이었기에 그 사정을 넉넉히 이해하고 남음이 있다”고 말한다.

디지털 시대의 우리말 연구 방법론은 더욱 진화됐고 서 교수는 우리말 빈도 연구의 맥을 이어받아 묵묵히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살아 있는 구어(입말)’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리말의 모습을 더욱 객관적으로 밝히는 것이 서 교수가 수년간 품어 온 과제였다.

한편 우리말 빈도 사전의 첫 번째 성과로 지난해에 나온 ‘한국어 기본어휘 의미 빈도 사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고 ‘연세학술상’의 수상자 명단에도 서 교수의 이름이 올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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