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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원 금통위원 “국내 금리인상 시간 걸릴 것…경기회복세 고려해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1-26 15: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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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국내 금리 인상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순원 한은 금통위원은 26일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금통위가 금리결정을 하는 데 있어 주요국 통화정책이 참고사항인 것은 사실이나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역시 국내 경제상황이라고 본다”며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세가 견고해지지 않는 한 금리인상을 금통위가 고민할 때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미 연준 의사록이나 연방공새시장위원회(FOMC) 발언을 비춰볼 때 12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기보다는 향후 인상속도와 최종 금리수준으로 초점이 이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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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은 이날 구조조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본 경제를 보면 3년간 대대적인 금융완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구조조정 없는 장기침체 탈출이 얼마나 어려운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에 더해 출산율 제고, 첨단기술개발 강화 및 고용친화적 성장 등을 위해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또 “금통위원 4명이 내년 4월 동시에 퇴임하는 데 대한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저희 네 사람은 동시에 왔지만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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