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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이이경 하차, “짧지만 행복했다”…주민번호 노출 제작진 사과에 “괜찮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5-11-30 12:17 KRD7
#이이경 #진짜사나이
NSP통신- (이이경 인스타그램)
(이이경 인스타그램)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민등록번호 노출 방송사고를 겪은 배우 이이경이 심경을 전했다.

이이경은 30일 오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9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해병대편에 관련해 MBC측과 진짜사나이 제작진 측에 사과를 받았다”며 “방송이 나간 후 방송사측이나 제작진분들께서 더 놀라셨을거라 생각된다. 진짜사나이 해병대편 짧지만 행복했다. 정말 괜찮다. 진짜사나이 많은시청 응원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29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해병대’ 편에서 이이경이 허리디스크로 중도 퇴소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이이경이 자필로 쓴 훈련 불참 경위서에 기록된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되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됐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청자들은 방송사와 제작진의 출연자 보호라는 원칙을 깬 부주의에 대해 게시판 글로 질타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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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의 이번 글은 이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이 자칫 함께 출연해 고생하고 있는 ‘진짜사나이’ 멤버들에게 선의의 피해가 갈까 염려돼 직접 심경을 담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이경은 또 허리부상과 관련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제자리로 돌아와 배우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해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진짜사나이’ 이이경 심경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나이에 맞지 않게 정말 대인배 같다” “하루 빨리 허리 부상 완쾌해 배우 모습 보여 달라” “진짜사나이 출연자 중 최고 멋있었다. 정말 멋진 배우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9일 방송된 '진짜사나이-해병대'편은 이이경의 주인등록번호 노출 사고는 물론 배경음악에 일본 군가가 사용돼 논란이 됐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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