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2015 생수시장, 전년比 5.5% 성장…‘한라산’ 끌고 ‘백두산’ 밀고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12-03 11:31 KRD2
#농심(004370) #2015 생수시장 #백두산 백산수 #제주 삼다수 #화산암반수

올해 생수시장, 사상 첫 6천억 돌파 전망…점유율 1위 삼다수, 성장률 1위 백산수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 국내 생수시장에서 한라산의 ‘삼다수’와 백두산의 ‘백산수’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광동제약이 유통을 맡고 있는 제주 삼다수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고, 후발 주자인 농심의 백두산 백산수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NSP통신-농심 백두산 백산수 (농심 제공)
농심 '백두산 백산수' (농심 제공)

3일 농심은 닐슨코리아 자료(1~10월)를 분석, 올해 생수 규모가 지난해(5900억원)보다 5.5% 성장한 622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3300억원에서 6년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올해 생수시장 점유율 1위는 ‘삼다수’가 차지했다. 45.2%의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3% 성장했다.

2~3위권 역시 성장세가 무섭다. 점유율 2위인 ‘아이시스 8.0(5.8%)’은 19.2%, 3위인 농심 백산수(5.6%)는 30%의 점유율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G03-8236672469

현재 국내 생수시장에 나온 150여개 국내외 생수 브랜드 중 시장점유율 5% 이상의 성적을 올린 생수브랜드는 강원평창수까지 4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대다수의 브랜드는 1%대 이하에 그쳤다.

특히 농심 백산수의 성장이 눈에 띈다. 백산수는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 농심은 올 연말까지 매출 4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8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지난 10월 백산수 신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지난 10월 백두산 자락에 백산수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신공장 가동으로 농심은 국내 최대 수준인 연간 125만톤의 생수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농심은 다양한 마케팅 및 영업활동으로 백산수를 국내 1등 생수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농심이 삼다수를 1위로 올려놓은 배경엔 제주 화산암반수라는 물의 특징이 크게 작용한 만큼 농심은 한라산보다 더 높고 깨끗한 백두산의 화산암반수 백산수로 국내 시장의 1위를 탈환하겠다는 투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겨냥한다. 농심은 신공장에서 나오는 백산수 물량의 70%를 세계 최대 생수시장인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연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생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 신공장은 수원지에서부터 출발한 물이 생수병에 담겨 물류창고에 적재, 출고되는 모든 과정이 세계 최첨단 설비에 의해 이뤄진다”며 “세계 최고의 물을 자부하는 만큼 수원지는 물론 품질면에서도 백산수는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생수시장은 화산암반수와 일반 생수의 대결로 압축된다. 40%대에서 횡보하던 화산암반수의 점유율이 50%를 넘겼다. 시장점유율 1위인 삼다수와 성장률 1위인 백산수 역시 화산암반수다. 삼다수와 백산수 그리고 해외브랜드(볼빅) 등 화산암반수를 원수로 하는 생수의 시장점유율 합은 51.2%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