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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성장률, 전기대비 0.4%까지 하락 전망…기준금리 인하 우호적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6-01-26 12:01 KRD2
#GDP성장률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26일 발표된 한국 4분기 GDP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3.0%를 기록했다. 2015년 연간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2.6%로 기존 전망치에 부합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일시적 세제 혜택 및 소비 촉진 정책으로 내구재 및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SOC 투자 부진, 주택경기 정체로 전기대비 -6.1%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외 부문은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여전히 (-)를 기록하고 있지만 하방 압력은 3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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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재고자산의 증가다.

재고자산증감의 성장 기여도는 +0.7%p로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기적으로 대내외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고자산의 지속적인 증가는 향후 생산 부진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된 4분기 GDP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성장 경로다.

2000년 이후로 재고자산 증감 확대가 3분기 이상 진행된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는 재고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전반적인 생산 둔화 및 성장 위축으로 이어질 공산이 높다.

정부는 조기 예산 집행을 통해 1분기에 125조원 가량을 지출할 예정이다. 정부지출 확대는 긍정적 요인이나 개소세 인하 등 일시적 세제 혜택의 종료로 민간소비의 부진 가능성 뿐만 아니라 주택경기 정체 및 SOC 투자 감소 등을 감안하면 건설투자 부문의 부진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대외 부문에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출 부문의 기여도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1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0.4%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3분기에는 1분기보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진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정책당국의 기대와 달리 2016년 성장률은 2015년과 같은 2.6%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진한 국내 성장 경로는 3~4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지지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다.

기준금리 인하는 1분기 성장률 부진이 월간 경제 지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되는 3~4월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도 기준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연준의 빠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0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1~2차례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초에는 금융시장 안정과 정치 일정으로 인한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되면서 중국의 추가적인 완화정책 실시 가능성은 낮으나 3월 이후에는 현재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경기 흐름 반전에 실패할 경우 향후 기준금리·지준율 인하 등 통화정책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G2의 경기 및 정책 흐름 역시 기준금리 인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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