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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팔도는 올해로 출시 30년을 맞은 사각 용기면 ‘팔도 도시락’이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판매 금액으로는 2조1000억원(국내 3000억원, 해외 1조 8000억원)에 달한다.

팔도 도시락 (팔도 제공)

팔도 도시락 50억개(높이 4.5㎝)를 일렬로 세우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828m, 아랍에미리트)’를 13만5000번 왕복할 수 있고, 국내 최고층 빌딩인 ‘제2롯데월드(555m)’를 20만번 이상 왕복할 수 있다. 도시락 50억개를 가로(16cm)로 늘어놓으면 지구(4만120㎞)를 20바퀴 돌 수 있기도 하다.

해외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팔도 도시락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0년간 해외에서 44억개, 국내에서는 6억개가 팔렸다.

팔도 도시락은 1986년 출시 당시 좁은 컵이나 사발형태의 용기가 대부분이었던 용기면 시장에서 사각용기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뜨거운 물을 부을 때 안전하고 휴대도 간편해 책가방속에 넣어 다니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재문 팔도 대표는 “도시락이 30년 동안 국내외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지속적인 맛과 품질의 개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도시락의 해외 인기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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