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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동향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금융사 1분기 ‘깜짝실적’ 등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4-22 17:1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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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 1.50% 동결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금리를 동결하며 사상 최저수준인 연 1.5%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동결은 대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데다 현재로썬 인하 효과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정책 여력을 남겨두자는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 불안정성이 크면 통화 정책 효과가 제약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 정책은 재정정책과 구조조정 정책이 같이 가야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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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낮췄다. 소비자물가 성장률은 1.2%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씩 더 낮춘 것이다.

이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유가 하락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률과 교역 신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점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융사 1분기 ‘깜짝실적’= 금융사들이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줄줄이 내놨다. 끝없이 하락세를 이어가던 순이자마진(NIM)도 소폭 반등했다.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실적발표를 한 신한금융과 KB금융, 우리은행, 하나금융 모두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법인세환급, 충당금 전입액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업계 1위인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5921억원)대비 30.3% 증가한 77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금융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일회성 이익인 약 2100억원의 법인세 환급금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5300억원~5400억원 내외의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이 2013년 4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반등해 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한 1조7147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55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지난해 동기(6132억원)대비 9.9% 감소했지만 당시 순이익에 반영된 법인세 환급금(1803억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28.3%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룹과 은행의 NIM이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일회성 수익 없이도 깜짝 실적을 냈다. 우리은행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4% 늘어난 4433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째 전망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이어가고 있다.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1069억원)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 역시 전년 동기(1870억원) 대비 41.2% 늘었다.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1%(639억원) 증가한 43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외환은행 인수 후 최대 실적이다. 전년도 통합은행 출범에 따른 일시적 통합비용을 대부분 마무리하면서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KEB하나은행은 통합 이전인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3831억원) 보다 28.5% 증가한 49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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