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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걸그룹 2NE1의 공민지(15)가 일명‘곰돌이 바지’논란에 휩쌓였다.

네티즌들은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Mnet) ‘2NE1 TV’에 출연한 공민지의 의상이 방송에 부적절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민지는 이날 구름위에서 마주보고 있는 분홍색 곰과 파란색 곰의 무늬가 프린팅 된 바지를 착용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문제는 바지에 새겨진 곰돌이의 모습. 두 곰중 숫컷을 상징하는 파란곰이 성적으로 흥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방송중 짧게 스쳐간 이 장면은 네티즌들에 의해 캡쳐돼 인터넷상에 올려졌으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소속사와 방송 제작진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미성년자인 공민지에게 저런 옷을 입힌 것은 소속사 문제이다”, “나이어린 팬들이 보는 방송에 저런 옷을 입혀 내보내야 하느냐”, “방송사에서는 부적절한 이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여과없이 내보낸 의도는 무엇이냐”등의 성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빨리 지나친 장면이라 사실 알아채기 어려웠다. 아마 제작진들도 그런게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이며, “방송보다는 악플들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관련 소속사인 YG측은 “단순한 곰돌이 그림인 줄 알았다. 인터넷에 캡처물이 올라온 후에야 그런 그림인 것을 알아챘다”며 “앞으로 의상에 더욱 주의하겠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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